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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이과 상관없이 '명석한 사람' 유시민 아마도 모든 글을 읽는 행위는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답의 실마리를 얻기 위한 행동일 것이다. 작가는 책의 표지에 부제처럼 이 글을 써놓아 과학공부의 의미가 인문학의 숙명에 버금가는 질문과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평소 유시민 작가의 인품이나 삶의 지향, 그리고 명석함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되고 감동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그의 책을 읽기를 좋아하고 그가 출연하는 방송이나 알릴레오 북스같은 유튜브 방송도 간간히 보는 편이다. 그럴수록 어떤 사실이나 느낌을 기술하는 그의 언어적 명확함과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지식에 대해 늘 감동하는 편이다. 이 책은 유시민 작가의 명석함, 그 총기와 이해력에 대해 더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
Don't start beef with me2023년 한국계 주, 조연과 감독연출로 성공한 넷플릭스 10부작의 드라마입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 젊은이에게, 스티븐 연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워킹데드를 통해 알고 있으나 미나리는 관심밖의 영화라 잘 모르겠고 이번에 비프에서 큰 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번 블랙코미디로 미 전역 젊은이들에게 꽤 인기 있는 배우가 되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비프'라는 드라마가 워킹데드보다 훨씬 잘 만들어진, 재미있는 블랙코미디라고 평가했습니다. 나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스티븐 연 (대니)의 사촌으로 나오는 배우가 실제로 그렸다는 미술 작품과 매회 제목도, 마무리 음악등 모두 매우 세련되고, 시적인 수준 높은 드라마입니다. 참! 잘 만..
한국형 서사와 신선함으로 성공한 영화 '무빙' 유명세를 알고있어 기대하며 보았다. 보기 전에는 액션 히어로라는 쟝르의 영화나 드라마를 별로 선호하지 않았었다. 대개의 헐리웃 액션히어로는 어린이용으로 느껴지고 화면의 강렬함은 오락적 요소로만 느껴질 뿐 그들의 영화적 서사에 별로 감동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데 더군다나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연으로 액션히어로들처럼 움직인다? 발달한 컴퓨터기술력을 사용한다고 해도 쉽게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1편부터 시선을 뗄 수 없이 재미있었다. 특히 프랭크역의 류승범이 나오고 대척점에 선 숨은 히어로들의 대결 장면은 짧고 강렬하며 헐리웃의 범죄영화에서도 잘 느끼지 못한 재미가 느껴졌다. 다소 잔인해도 오히려 히어로물이라고 생각하며 눈을 감지 않을 수..
20th Century Women (원제목) 오랜만에 참 좋은 영화를 보았다. 범죄스릴러류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류의 영화이다. 메세지도 재미도 다 주는 의미 있는 영화이며 배우들의 연기도 스토리도 다 완벽한 좋은 영화인데 2017년도 개봉이었다는데 눈 감고 있었던가 모르고 있었다. 개요 영화의 전체 개요를 살펴보려 나무위키에서 개요 자체를 캡쳐했다. 감독 마이크밀스의 자전적 이야기로 1970년대 혼란스러운 미국사회가 배경이 된 이영화는 2016년 10월 뉴욕영화제에서 개봉되었다고 한다. 배경이 1970년대 인 것과 싱글맘으로 10대 청소년을 둔 아네트 배닝이 이 영화를 만든 가장 큰 골격이다. 이 시기를 청소년으로 겪은 감독 마이크밀스는 1970년대 미국사회를 참 잘 그렸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적 배경..
킬러엄마의 고군분투, 액션만 남긴 영화 이번주 우리나라 시청률1위의 넷플릭스 영화라고 뜨기에 보았습니다. 몇번 망설이다 1위라는데 혹했었습니다. 평소 제니퍼로페즈라는 주연배우가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50대라지만 아직도 꽤 아름답습니다. 그녀의 눈썹과 눈, 약간 선이 특이한 코의 모습도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와 더불러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줄 설명과 제목만으로도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한 목숨건 투쟁이겠거니 다 짐작하고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평소 스릴러 또는 범죄스릴러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너무 뻔한 줄거리일거라도 괜챦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1위로 만든 영화니까! 보는 내내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이해가 도무지 가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무엇을 위해 ..
한국배경, 서울이 올 로케인 유치찬란 미드 국뽕은 차오르고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떠올리는 로맨스드라마엑스오가 뭐지? 달달한 10대 드라마이니 엑스오라는 아이돌그룹이 활약하는 드라마인가? 하며 열어보았습니다. 이런 류의 드라마를 즐겨하지 않지만 이런 드라마가 주는 장점이 있는데 보는 중 살림하며 딴짓해도 괜챦은 드라마,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출연진에 김윤진이 보입니다. 뭐지? 하고 열었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 드라마 한국배경에 한국 남주에 사랑을 느끼고 서울로 들어온 미국 십대 여학생의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아, 이제 서울이 올로케인 드라마가 미드로 제작되어 세계에 뿌려진다니 한국의 문화에 대한 저울질이 가시적으로 느껴지는 첫 드라마아닌가 싶었습니다.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