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겪어온 1990년대에 이어 2000년대 초중반까지 회식자리는 당연히 3차까지 이어지며 자정이 되도록 술을 강요받았었습니다.
현재 30대의 음주문화가 달라지고 있음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들어온 이야기인데 최근엔 전 연령대의 음주소비가 줄어들었다는 뉴스가 들려옵니다.

주류판매를 판매실적의 주 요인으로 삼고 있는 식당들의 불황이 짐작됩니다. 이런 풍토가 코로나 이후 일상화되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데요. 이는 식당영업의 부진에 그치지 않고 대리운전자들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하니 경제활동과 그 영향이 사회전반에 긴밀하게 연결고리를 가진 생태계를 만들고,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관련하여 2018년 처음 등장했다는 소버 큐리어스를 다시 알아보았습니다.
소버 큐리어스?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는 직역하면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것"입니다.
단순한 금주(禁酒)와는 조금 다릅니다. 소버 큐리어스는 "나는 왜 술을 마시는가?"를 스스로 묻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의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생활 태도를 뜻합니다.
이 개념은 영국의 저널리스트 루비 워링턴 (Ruby Warrington)이 쓴 《Sober Curious》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건강·운동·자기관리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루비워링턴이라는 저널리스트가 아름다운 여성에 지금도 꾸준히 작품을 쓰는 저널리스트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위 책 중 2018년에 나온 책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용어는 코로나 이전에 나왔지만 문화적 확산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훨씬 커졌습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이미 서구권에서는 건강관리(웰니스) 열풍가 반영되었고!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 같은 한 달 금주 운동을 불러일으켰으며,
젊은 세대의 음주 감소와 논알코올 음료 시장 성장을 불러왔습니다.
소버 큐리어스는 그 흐름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사람들이 건강과 정신적 안녕에 더 관심을 갖게 되면서 "술을 꼭 마셔야 하나?"라는 질문이 더욱 힘을 얻었고, 결과적으로 소버 큐리어스 문화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족만해도 대다수가 이전보다 술을 덜 마시고, 마시고 싶어도 무알콜 맥주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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