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제로는 월드컵만 한 게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평소 축구를 찾아볼 정도의 애정은 아니지만 주요 경기나 월드컵은 빼놓지 않고 보는 편입니다. 축구만큼 직관적인 경기가 있을까요? 시작 전 국가가 울리는 경기로 애국심을 고취하는 경기로도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공의 흐름을 따라 몸을 좌우로 움직이며 초조히 그 긴 시간을 집중하기에도 참 묘미가 큰 운동경기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역전 골 경기와 아이티와 같은 나라 모로코처럼 작은 나라 등등의 경기들에 이어 오늘 아침 네덜란드와 일본의 경기도 새벽부터 지켜보았습니다.


지난 3월말 네덜란드를 첫 대진상대 팀인 것을 두고 쓴 윗 기사를 보니 헛웃음도 납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계속 따라잡기로 후반전 최선을 다한 일본이 정신적으로 승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체구에서 많이 밀리는 일본을 응원했었는데 2:2 무승부로 끝을 맺었지만 일본이 이긴 경기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어쨓든 이번 월드컵에 새로운 규정이 낯설고도 재미있어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들어보진 못한 영어 단어 하이드레이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월드컵 무대에서 모든 경기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 규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입니다.
기존 대회들과 다른 점을 포함해 세부적인 내용을 알아보앗습니다.
1.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첫 도입
과거에는 경기 당일 기온과 습도가 일정 기준 이상으로 높아질 때만 심판의 재량에 따라 제한적으로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가 선언되었습니다.
(예: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하지만 2026년 대회부터는 기상 조건, 경기장 지붕 유무, 온도 등과 무관하게 모든 104 경기에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전면적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제도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도입되었습니다.
2. 규정 운영 방식
진행 시간: 전반 22분 무렵과 후반 67분(후반 22분) 무렵,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잠시 중단됩니다.
휴식 시간: 주심의 휘슬 소리부터 다시 시작할 때까지 정확히 3분간 진행됩니다.
시간 보상: 이 3분간의 휴식 시간은 그대로 전·후반 각각의 추가 시간(Stoppage Time)에 포함되어 흘러간 시간을 보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기 추가시간이 예전에 비해 길어진 것을 느낍니다.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 유지(Player Welfare)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정착된 새로운 규정입니다. 이와 같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적용되는 경기는 다른 유럽이나 K리그 같은 축구경기 및 테니스와 미국 풋볼 경기 같은 데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번 주 금요일 오전 10시 손흥민을 사랑하는 멕시코인들과 맞붙을 우리나라 팀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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