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요지경!-가짜 결혼식 청첩장 뿌린 교장

계절의 여왕인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달에 결혼을 알리는 청첩을 두 군데서 받아 놓은 상태인데요. 참 좋은 계절에 축하의 마음이 듭니다. 혼사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큰 깨달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적었던 피로연 하객수로 식사비용을 크게 날린? 경험이 있어 웬만하면 모든 결혼식에 참석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축의금보다 중요한 것이 시간을 내서 먼 거리를 찾아주는 수고인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 중 5월 1일 아침에 들은 티비 뉴스에 참! 요지경 세상이다 싶은 황당한 마음이 듭니다.

 

 

  • 사건 개요: 정년 퇴임을 앞둔 전남 광양의 초등학교 교장 A씨가 지난 4월 13일, 교직원 단체 SNS에 아들의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을 공유
  • 허위 청첩장 의혹: 해당 청첩장에 적힌 예식장 예약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실제 예식이 없었으며 해당 자녀는 이미 결혼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남
  • 배경 및 논란: 정년퇴임 전, 축의금을 받기 위해 허위로 청첩장을 돌린 것으로 판단
  • 교장 측 대응: 논란이 일자 해당 교장은 "결혼식이 취소됐다"며 교직원들에게 사과
  • 교육당국 조사: 전남도교육청은 해당 교장이 가짜 청첩장을 배포한 경위에 대해 조사 진행

 

모바일 청접을 받았던 사람들의 황당함이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교장 단독의 일일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가족들이 느낄 수치심도 상상이 안됩니다. 온 가족이 도모한 일이 아닐 테죠. 정작 그 아들은 이미 작년에 결혼한 기혼자라니! 사돈댁의 황당함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는 교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랍니다.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허들은 어떻게 넘어왔을까도 의심이 됩니다. 정년을 얼마 앞두고 축의금을 챙기려 도모했을 것으로 여겨진다던데! 참 어이가 없음을 넘어 혹시 가정에 경제적인 문제가 있거나 머리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요? 여러모로 의아하기만 합니다. 

 

서울신문 4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