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산층을 넘어 '부자 개념에 새롭게 등장한 '에밀리'(처음엔 넷플릭스에서 파리 감상용으로 몇 번 본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주연을 빗댄 신조어인가 싶었는데요. 아니더군요.)란 단어가 있습니다.
에밀리??
Earning (소득) + Millionaire (자산)

1. 미국의 “EMILY” 개념
미국에서 말하는 EMILY는 보통, Earning (소득) + Millionaire (자산) 성격을 같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연 소득 약 20만 달러 이상/ 금융자산 100만 달러 이상(자산 10억에 연소득 2~3억? )
이 정도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기준의 “Accredited Investor(적격 투자자)”와도 일부 겹칩니다.
이 정의는 “이미 투자 가능한 자산이 충분한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소득은 보조적 조건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슈카월드를 듣다 보니 한국의 부자 정의가 놀랍습니다.
하나은행의 올해 부자리포트를 열어보았습니다.

https://www.hanaif.re.kr/boardDetail.do?hmpeSeqNo=36903&menuId=&tabMenuId=MN2500&srchNm=ALL&srchKey=
하나금융연구소
■ K-에밀리: 수도권, 30평대 아파트에 사는 회사원 김부장 일상의 부자, ‘K-에밀리’의 증가 ‘K-에밀리’의 프로필은 평범하다. 평균나이 51세, 다수가 서울에 거주하나 일반 부자보다 서울 밖
www.hanaif.re.kr
2. 한국의 “K-EMILY”
한국 금융권에서 만든 K-EMILY는 보통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그럴만합니다.) 그런데, 연 소득 5억 원 이상으로 정의합니다.

3. 한국과 미국의 EMILY (에밀리) 차이
한국의 에밀리(부자 정의)에순간 어리둥절합니다. 연소득 5억 원은 정말 어려운 숫자입니다.
자산 + 고소득을 동시에 강하게 요구할 뿐 아니라 “소득 기준”이 매우 높게 매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차이를 생각해보니 금융사에서 선정한 K에밀리는 사실상 '금융사의 타겟 전략'으로 보입니다.
“VIP 중에서도 초 상위 고객만 따로 관리하겠다”
즉, 단순 부자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큰 자금이 들어오는 고객
을 선별하려는 기준입니다.
1) 시장 규모에서도 차이
미국: 시장이 커서 “중상위 부자”도 고객군으로 충분하지만,
한국: 시장이 작아서 초고액 고객에 집중
2) 세금·자산 축적 환경 차이
미국: 장기 투자, 상속, 자본소득 축적 유리
한국: 부동산 중심으로 현금흐름보다 “보유 자산” 중심
4. 한 줄 정리
그래서 한국은 “자산만 많은 사람”보다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오는 사람”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본질은
미국 EMILY → “이미 부자 + 투자 가능한 사람”
한국 K-EMILY → “계속 돈이 들어오는 초고소득 + 자산가”
누구나 느껴지지만 한국 기준이 훨씬 현실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아니 불가능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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