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폴 토마스 앤더슨)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 진짜!


왜냐면 이 감독의 영화가 가장 좋아한 영화 다섯손가락안에 다거의 다인데다가 연기력이 끝장나는 배우들 마스터의 세 주인공들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여러번 주인공을 하고 있어서입니다.
그ㅡ중에 팬텀쓰레드는 그나마 덜 어렵고 또한 아름답습니다. 아고 진짜 다시보고 싶네요. 바로

이동진이 극찬했는데 나는 왜 잘 모르겠는거지?
최근 영화가 전문기관의 평가에 비해 우리나라 흥행이 저조하고 사람들의 반응도 뜨뜻미지근하여 알게된 단어 포모입니다.
FOMO (Fear of Missing Out)
무언가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심리
특히 다른 사람들이 즐겁게 보내거나, 중요한 일을 경험하고 있는데 자신만 빠져 있는 것 같은 불안감 (한국어: “소외 불안”, “놓침 공포”, “뒤처질까 두려운 심리” )
용어의 기원과 역사
1996년 : 미국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마케팅 전략가 Dr. Dan Herman(댄 허먼) 이 학술 논문에서 처음으로 “Fear of Missing Out” 개념을 제시. 그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경험이나 상품을 놓치면 손해 본다”는 심리 때문에 구매 결정을 서두른다고 설명함
2000년대 : SNS가 등장하면서 이 개념이 일상생활로 확산. 사람들이 친구들의 게시물(여행, 모임, 음식 사진 등)을 보며 자신이 그 자리에 없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끼게 됨.
2013년 :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정식 등재 → 이후 심리학, 마케팅, 사회문화 담론에서 일반 용어로 자리잡음.
사용되는 대표 사례들
실제로 이런 감정은 누구에게나 흔하고 마케팅에서도 아주 많이 이용됩니다.
1. SNS에서의 포모
친구들이 주말에 파티 사진을 올리면 “나만 못 간 것 같아” 느끼는 감정.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남
2. 투자 분야의 포모
“비트코인이 오르고 있다는데 나만 안 사면 손해일 것 같아”
→ FOMO는 투자 과열과 버블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함
반대로 이걸 경계하는 표현으로 JOMO (Joy of Missing Out) 라는 말이 생김
3. 사회적 관계에서의 포모
친구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계획하는 모임에 빠지면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
또는 최신 유행(드라마, 밈, 패션 등)을 따라가지 못하는 불안감
4. 마케팅에서의 활용
“오늘까지만 세일!”, “한정 수량!”
→ 소비자에게 ‘놓칠 수 없다’는 감정을 자극해 구매를 유도하는 FOMO 마케팅 전략이 널리 사용됨
단순히 영화의 호불호가 아니라, “문화적 FOMO”, 즉 예술작품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뒤처지는 느낌’ 때문에 생기는 불안감과 연결된 흥미로운 현상이 생깁니다.
Paul Thomas Anderson(PTA)의 《One Battle After Another》

관객이 느끼는 FOMO의 구조
1단계 – 사회적 비교 “다른 사람들은 감동했대.” 비평가, 영화 커뮤니티, 평론 유튜버 등에서 찬사가 쏟아지는 걸 보고 자신을 비교함.
2단계 – 인식적 불안 “내가 뭔가 놓친 게 있나?” 서사, 상징, 편집 리듬을 이해하지 못해 “중요한 걸 놓친 것 같다”는 감정이 듬.
3단계 – 정체성의 불안 “나는 영화 보는 감각이 떨어지나?” 예술적 감수성이나 지적 수준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자기 의심으로 번짐.
4단계 – 보상 행동 “다시 봐야 하나?” “해석 영상이라도 봐야지.”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해석 콘텐츠나 평론을 찾아보는 행동으로 이어짐.
5단계 – 문화적 순응 “좋은 영화긴 한 것 같아...” 이해하지 못했지만 ‘모두가 좋다 하니 나도 좋다고 해야 할 것 같은’ 심리적 순응 단계
그럼 이 영화 왜 우리에게 포모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나?
원인 분석
비평가가 찬사한 영화일수록, 일반 관객에게는 “놓침의 두려움(FOMO)”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이해의 어려움이 아니라, 문화적 참여의 상실감, 지적 위계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킵니다.
PTA의 영화는 서사와 리듬 자체가 ‘뒤처지는 경험’을 유도함으로써, 관객이 FOMO를 주제뿐 아니라 체험으로 느끼게 만드는 장치가 되지요.
솔직히 이 감독의 영화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스터만해도 그 내용이 정말 어렵습니다. 뭐래는거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PTA)는 현대 미국 감독 중에서도 가장 ‘예술적’, ‘난해한’ 작가로 꼽힙니다.
이런 감독의 작품은 이해하기 어려울수록 “그걸 이해한 사람들만의 문화적 우위”를 만들어내죠. 이게 지적 허영같아보이겠지만 그 사람의 지적 영역을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이번 영화도 블랙코미디라고 일컬어지는데 그 배경지식이 없는 다른 문화권의 사람이 웃긴 지점을 찾기란 힘이 들것 같습니다.
평론가들은 상징, 미장센, 철학적 맥락으로 영화를 분석하지만, 그 언어 자체가 일반 관객에게는 장벽이 됩니다. 문학이건 영화건 평론가들의 용어는 전문적이고 그것은 하나의 그들만의 용어로써 작용하기에 벽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방언이 높은 집단 중에 하나지요. 평론가들!
그러니, SNS에서 들려오는 “인생 영화”, “PTA 또 해냈다” 같은 리뷰를 보면, 보톹의 관객은 스스로를 소외된 위치로 인식하게 되기 쉽지요.
결국에는 쓸데없는 자기 비하나(내가 이해력이 부족한가?) 반발(별로던데, 과대평가야!)로 마무리짓게 됩니다.
PTA(폴 토마스 앤더슨)은 분명 천재이고 훌륭합니다. 유럽의 세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니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긴했어도 수상은 못했다는 사실이 그의 유럽성과에 비해 그가 대중적이기보다 예술적, 전문가적 감독이라는 입지 설명을 공고히 합니다. 아무튼 그의 행보에 찬사를 보내고 할 수 있다면 찾아서 다 보고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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