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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그리고 국물요리 축축하고 우울한 파리의 날씨가 실감 나는 하루다. 국물만이 해결책이다. 이 날씨를 견디고 한국의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해결해 줄 단 하나의 것! 국물이 들어간 음식! 고작 이걸 먹으려고 이 멀리 온 게 아닌 것 같은데. 아직 낯선 파리에서 그나마 잠시 휴식이다. 파리에 3번쨰 걸음을 한다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음식을 찾아보고 싶다. 그러다 알게 된 포스팅. 인터넷주소가 아래와 같이 길 때 줄여주는 방법을 배운적이 있는데 까먹고 말았다, 언제 한번 노화의 징후들을 정리하면 목차도 여러 개, 예시도 여러 개로 한 편의 글이 나올 것이다. 잊어 버리면 다시 공부하면 된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니! 이 얼마나 좋은가 싶기도 하다. 판테온에는 우리가 ..
그라나다는 매우 우아하다. 대로변 길바닥이 모두 대리석이라서!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그라나다에서는 장미정원이 생략된 성의 아랍식의 타일과 벽이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없던 버거킹의 키오스크주문방식을 처음 경험했다. 한국에서보다 덜 긴장한다. 어차피 외국이고 영어로 해야 하니! 세비야 성당 옆 히랄타탑으로 오르는 계단. 최종에 이르는 이 계단밑으로는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왕의 말이 오를 수 있는 경사로로 지어져 있다. 세상의 놀라운 건축물들에는 권력자의 힘이 들어가 있다.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왕을 위해 이 높이의 경사진 탑을 쌓아야 했던 일꾼들의 노고는 무엇으로 보답받았을까?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는 아토챠역에서 멀지 않았지만 집주소를 보면서 다른 나라의 주소 문패의..
파리 마레 https://goo.gl/maps/f8DzMqh1QgUyCFFK8 마레지구 · Rue au Maire, 75003 Paris, 프랑스 ★★★★☆ · 음식점 www.google.com 마레지구는 우리나라 젊은 파리 여행객들에게 몽마르트르만큼이나 인기 있는 지역이다. 우리의 서촌이나 북촌 삼청동같은 느낌의 아기자기한 레스토랑과 갤러리 등이 보이는 아름다운 골목의 동네다. 성당을 돌아 커피 한잔을 마시고 마레지구. 아쉬운 건 휴일이라 상점이 거의 닫힌 거. 그래도 볼만하다. 우리나라북촌삼청동거리 같고 샌프란시스코 이름이 생각나지 않지만 페블비치 갔을 때 비싼 식사비를 지불했던 레스토랑동네와도 비슷하다. 거기서 피카소 미술관과 마주한다. 앞 핑크색천장식이 유독 생생하다. 간단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파리 그리고 에어비앤비의 파하의 집 파리 방분 첫 번째인 2014년 12월 말일 파하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서울에서의 출발을 알렸다. 너희 집으로 가는 길을 나는 이렇게 알고 계획하고 있어라고 보냈다. "나와 딸들은 드골공항에서 내려 너희집이 가까운 오페라에 가는 루아시버스를 탈 거야. 거기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생라자에 내려 찾아갈게." 파리 생라쟈 역 인근에 사는 파하에게 답신이 왔다. "맞아, 그 방법이 최선이야." 오페라에서 내리자마자 탄식이 새어나왔다. 파리의 도로는 우리와 매우 다르다. 뉴욕처럼 격자도 아니다. "이를 어쩌나?" 입을 막으며 난처해했다. 파리의 길 파리는 중앙에 광장이나 큰 건물이 자리하고 그것을 원형으로 8개의 도로가 원을 두르며 뻣아나간다. 거기에 양쪽 길을 생각하면 16개..
낭만과 신앙 https://goo.gl/maps/C6iw6gdpY7xaDJkS8 세비야 대성당 · Av. de la Constitución, s/n, 41004 Sevilla, 스페인 ★★★★★ · 대성당 www.google.com 세비야-낭만적인 오렌지정원 세계 3대 성당이라는 세비야의 대성당과 오렌지 정원 참 아름답고 근사하다. 세비야의 골목에서 본 레몬나무와 오렌지 나무들은 인상적이다. 가로수로 이렇게 아름다운 나무들이 줄지어 있다니! 우리에겐 은행나무가 있긴하지. 아래지방에는 사과나무가 가로수를 대신하기도하지만, 레몬의 그 샛노란 색을 대신하기가 쉽지 않다. 세비야는 스페인의 남서부도시이다. 스페인의 남서부에 위치한 세비야는 중세에서 근대에 교역으로 매우 번창했던 도시이다. 지금도 안달루시아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