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파리 샹젤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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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프랑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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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파리의 신년퍼레이드를 만나다니 동영상 촬영에 신이 났습니다. 퍼레이드가 끝나갈 즘 샹젤리제거리에 있는 쇼핑가게에 들어선 아이들을 기다리 기로하고 들여다본 가게에 재미있는 제목의 작은 책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파리는 우리의 마음속에있다.
Paris est a nous
관광으로 지쳐 파하의 집으로 돌아가려 버스를 기다리는데, 세 분의 할머니가 버스노선은 찾는 듯 표지판을 여러 차례보시다가 제게 물으십니다.
"익스큐제 모아, 마담!"
ㅎㅎ
"쥬시 데졸! 전 여행객이에요." 현지인과의 자연스런 대화의 기회가 좋았습니다.
프랑스에 살기로 마음먹은 과학자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송현 씨는 인터뷰초에 궁합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자신과 파리가 아니 프랑스가 궁합이 맞는 것 같아 파리에 살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살고 싶은 도시를 알아보고 원하면 살 수 있는 그의 삶이 은근히 부럽기도합니다. 그런데 궁합이라는 단어를 내 입으로 쓰려면 나는 아직 머뭇거리게 됩니다. 겨우 3-4주 머물러보고 그렇게 말할 수 있을 수는 없을 거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송현박사가 말하는 궁합의 이야기 중에 다민족이 갖는 고유한 특성에 대한 타민족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존중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선 공감하고 설득됩니다. 특히 이 분의 인터뷰영상 화면에 있는 데스티나시옹과 같이 발음하는 불어의 매력은 나를 사로잡습니다. 아홍디스몽, 텔레비전-지옹과 같이 tion의 소리를 흉내 낼 때 불어가 완성된 기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학원보다 프랑스문화원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다고 합니다. 아직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문화원의 위치가 나에겐 용이하지 않습니다. 이번 봄에 이전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대사관이야기인지 문화원얘기였는지 헛갈립니다. 한번 작정하고 이전에 경복궁 앞에 있을 때를 추억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문화원홈페이지에 가면 아래 파란 바탕의 첫 화면이 보입니다. 내게 눈에 띄는 것은 문화원장의 인사말이 담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페이지의 제목입니다. 보통 우리 정서로는 인사말에 해당하는 말의 꼭지에 그 거창한 본질 "우리는 누구인가?"를 붙인 정서가 반갑고 재미있습니다.
다른 문화에서 흥미를 느끼는 것이야말로 세계가 교류하는 가장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누구인지? 생각하며 문화원 나들이를 서둘러야겠습니다.
https://goo.gl/maps/tF6E9m4mbs2Qb7Rx7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 · 서울특별시 중구 칠패로 42 우리빌딩 13층
★★★★☆ · 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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