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Rowling's speech
In 2008, J.K.Rowling, auther of the Harry Poter series, gave a speech to the graduating class of Harvard University.
In her speech, she said,
" So given a time machine, I would go back in time and tell my 21-year-old self that personal happiness lies in knowing that life is not a check-list of acquisition or achievement.
Your qualifications and your resume, are not your life, though you will meet many people of my age and older who confuse the two.
Life is difficult and complicated and beyond anyone's total control, and the humility will enable you to survive its difficulies"
필사를 한다는 것은 내게 참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차분해지기도 하고 무언가 꾸준히 해내고 있다는 의미도 안겨주며 더불어 좋은 글이 주는 감동도 덤으로 옵니다. 영어를 수십 년째하고 있지만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절망했을 때 ㄱㄱ오한 일, 그냥 내 속도로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필사하기로 맘먹고 제일 먼저 만난 조앤 롤링의 하버드연설은 그 내용에 별다를 바 없는 나이 든 사람의 말이지만 영어로 해보니 더 그럴싸하여 외워둡니다. 처음 만난 글이라 지금도 자주 반복하여 읽어봅니다.
인생에 대한 관망이 가능해지는 나이가 궁금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 와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야 인생전체가 하나의 획으로 보이고 조망하게도 됩니다. 인생이란 키워드로 검색을하니 나무 위키에 여러 가지 글이 설명되어 있는데 재미있습니다. 노인에 대한 부분도 끼워져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글 단편의 글이 있어 캡처해 보았습니다.
하나하나의 글에 담긴 인생조망에 대해 동감하고 끄덕여지는 것은 모든 게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조앤롤링의 연설에서 가장 맘에 와닿는 부분은 인생은 어렵고 누구 하나의 통제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찰리 채플린의 두 모습을 비교하면서 인생에 담긴 패러독스를 짐작해 봅니다. 실물이 주는 이미지 와를 다른 분장한 배우에게서는 늘 그런 느낌이 진하게 닿아옵니다.
누구 하나 또 같은 이가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대 위의 남녀들!
이런 점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서로를 인정해 주기도 경멸하기도 합니다. 사르트르는 영어 철자를 가지고 인생을 서술했는데 그가 남긴 말 중에 그의 책 닫힌 방이라는 글의 대사말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도 가슴에 빈번하게 와닿습니다. 오랜 시간 같이 산다고 모든 게 다 용납되거나 이해되는 게 아닌 걸 보면 말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도 어느 구석은 나와는 전혀 다른 타인인걸 수시로 실감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이 말을 그대로 그려낸 웹툰이 있었고 그것을 드라마화한 작품도 있었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타인이 왜 지옥인지 가늠되는 끔찍함이 엿보입니다.
드라마라는게 과장해야 하다 보니 스릴러로 나타나긴 했어도 인생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흔히 하기도 하니까요. 얼마 전 사촌언니에게 "죽기 전에 소설 한 편 쓴다"는 다짐은 어찌 됐나 물으니 참 멋진 대답을 해줍니다. 이미 소설 한 편을 살았으니 써서 무엇하게! 모든 인생이 소설과 같은 게 사실입니다.
아침을 시작하는 하나의 '리튜얼!' 커피나 마시고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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