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여행 중 '체코 프라하 비투스성-롤링 스톤즈 기부'로 알아본 기부로 세워진 장소, 건물 들

유튜브 아재여행을 오랜만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체코 프라하 여행편에서 ‘프라하 성 과 비투스성당’ 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재여행 유튜브 캡쳐

 

카프카’(한 때, 정말 좋아한 작가입니다. 그이 작품 거의를 읽었었지요.)를 생각해서 한번 꼭 가봐야지 했지만, 체코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가보고 싶습니다! 파리와 비교하여 말하는 아재의 느낌도 귀기울여 들어보았습니다. 파리는 세번이나 가봤지만 건물지붕이 대체적으로 회색이라 붉은 색의 도시들에 비해 약간 우울한감도 없지 않습니다. 그런 파리에만 애정을 더 쏟은 듯합니다.

 

비투스 야경에서 조명시설을 롤링스톤즈가 해줬다는 아재의 설명을 듣고 알아보았습니다.

더 알아보니 프라하성 조명 중 '롤링스톤즈'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밴드 롤링스톤즈가 기부한 비용으로 설치된 조명이라는 일화가 있더라구요. 1990년 프라하성에서 롤링스톤즈 공연을 마친 후, 그들이 공연 이후의 조명을 개선하는 데 기부한 돈으로 프라하성 경관 조명이 설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세계적인 부호나 유명인,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따는 경우는 많지만 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건축물이나 도로 등이 말입니다.

한국은 공공시설에 연예인/부호 이름을 공식적으로 붙이는 문화가 약해 롤링스톤즈 조명 같은 케이스가 적지만, 스포츠 스타,문화예술계 거장,독립운동가,기업인·종교인,지역사회 기여자를 중심으로 하면 꽤 많은 이름이 붙은 공간·명소사례가 존재합니다.

일단 세계적인 명소들부터 알아보았습니다.

 

세계적 유명 인물의 기부로 탄생한 명소들

 

음악·연예계 인물의 기부 사례

롤링스톤즈 라이트(프라하성, 체코)

1990년 공연 후 하벨 대통령과 인연

프라하성의 야간 조명 설치 비용 기부-지금도 ‘Rolling Stones Lights’라는 별칭으로 불림

 

잭슨 브라운·보노 등이 기부한 아프리카 학교·정수 시설

U2의 보노는 아프리카 에이즈/교육 프로젝트에 기부하며 학교·보건센터 명명권 후원

특정 지역의 건물 이름에 들어가진 않지만, 마을 단위가 보노 프로젝트로 불리기도 함

제 친구중에도 그녀와 여동생이 평생의 월급이나 수입등을 아프리카로 보내 학교를 세웠습니다. 대단하지요. 존경합니다. 그런 친구(대학 과동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리더십 아카데미(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적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가 설립,방문 명소가 될 정도로 유명

 

억만장자·기부가 지역을 바꾼 사례

 

빌 게이츠 재단 기부로 만들어진 건물·연구센터

워싱턴대학 & 멀린다 게이츠 컴퓨터과학센터

케임브리지대, 런던위생대학 등에도 게이츠 이름이 붙은 건물 존재

교육·보건 연구시설이 관광 명소까지는 아니지만 랜드마크 빌딩역할

 

마크 주커버그·프리실라 챈: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대규모 기부로 프리실라 챈·마크 주커버그 병원으로 명명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지역 명칭이 될 정도

 

데이비드 록펠러·로저스·포드 가문 등 미국 재벌 기부 건축물

뉴욕 현대미술관(MoMA)

Lincoln Center의 극장 다수에 기부자 이름 부착

유명한 ‘David H. Koch Theater’(발레 공연장)

 

스포츠 스타 이름이 붙은 공공시설

 

마이클 조던: 조던 브랜드 기부 운동장·훈련센터

노스캐롤라이나대학 UNC‘Jordan’ 시설 일대가 대표적 명소

조형물, 체육관이 관광객 필수 방문 코스가 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 공항, 포르투갈 마데이라)

고향 마데이라 공항이 정식으로 ‘CR7 국제공항으로 개명

공항 로비의 호날두 동상 때문에 유명 관광 사진 스폿이 됨

(이 경우는 주 정부 명명 결정이지만 호날두의 지속적 기부와 브랜드 지원이 근거가 됨)

 

배우·영화인의 기부 건축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환경 섬(Eco-Island) 프로젝트

벨리즈에 섬 전체를 사서 환경복원과 관광 프로젝트 진행. 디카프리오 아일랜드라는 별명으로 전 세계에 알려짐

 

조지 클루니: 수단·시리아 감시 프로젝트 기부

건물 자체가 아닌 지역 프로젝트이지만 클루니의 이름이 구호 캠프·관찰 센터에 붙기도 함

 

기부가 도시 전체를 바꾼 한국 및 아시아 사례

 

손정의(소프트뱅크) 기부 기반 연구센터·교육시설

일본 여러 대학에서 "손정의 홀" "소프트뱅크 AI 센터" 등이 존재. IT 연구 명소로 소개되곤 함

 

손흥민 손흥민 체육공원’, ‘손흥민 축구장’, 조형물 등

고향 춘천·독일 함부르크 등에서 그의 이름을 딴 Son Heung-min Football Park / Son Football Field 조성.

독일 함부르크의 손흥민 거리 벽화’, 고향의 손흥민 로드등 팬·지자체가 만든 명소 존재

 

윤봉길·안중근 등 독립운동가 기념공간

독립기념관, 기념관·광장·공원 등 다수 해외에도 있음

중국 상하이 윤봉길 의사 의거지 기념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안중근 공원

기부라기보다 국가적 공헌기반이지만, 명소가 된 한국인 이름 공간이라는 점에서 포함 가능

 

송해 송해길 / 송해공원(대구), 송해 다리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기념

대구 중구에 송해길’, 관악산 둘레길 일부에서 송해길명명.

지역에서 송해공원도 운영 한국에서 대중문화인 이름이 공식 지명에 붙은 거의 유일한 사례

 

박지성 박지성길(비공식적이지만 대단하네요), 박지성 공원(고양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활약 덕분에 Manchester에서 비공식적으로 ‘Park Ji-sung Trail’로 불린 산책로가 있었음

경기 고양시에 박지성공원’, ‘JS 파크조성

 

박찬호 박찬호 야구장(공주시)

박찬호가 고향 공주에 야구장 건립 비용 기부

박찬호야구공원으로 조성 지역 명소

 

◆  가수 싸이 강남스타일 조형물’ (서울 코엑스)

싸이 이름이 직접 붙진 않았지만 강남스타일 말춤 조형물이 세계적 사진 명소가 되었으며 한 떄 한국을 찾아 강남을 여행하던 외국인들의 포토존이었지요.

 

 

기부 문화 때문에 기업인 이름이 붙는 경우는 꽤 있습니다.

이병철·이건희 관련 기념관(삼성 창업주·회장)

삼성리움미술관, 삼성문화재단 건물 등

기부 및 문화사업으로 도심 명소 역할

아산 정주영 아산병원, 아산재단 사업지

공익재단 사업으로 도시 명소가 된 곳이 많음

고 김수환 추기경 김수환 사랑의집, 김수환길 등

 

 

사회복지·기부 활동으로 이름이 붙은 시설도 다수 있습니다. 그중에 서대문구 독립문 주변 이진아 기념도서관은 제가 가본 도서관 중 참 가슴 먹먹해지는 사연이 있는 도서관이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4LLy1Dvoo1dEHc7a8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독립문공원길 80

★★★★★ · 도서관

www.google.com

 

책을 좋아하는 딸이 2003년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죽자 그의 아버지가 서대문구에 50억원을 기부하여 지은 도서관입니다. 딸을 기억하기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사연이 있을까 가슴 먹먹했었습니다.

다양한 이름으로 이런 명소가 많아지고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