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서은국 교수 편
오늘 3월 20일 '국제 행복의 날'에 며칠 전 유퀴즈에 출연하신 연세대 서은국교수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가 오랜동안 행복에 관해 연구한 심리학자인 것을 이미 알고 있고 그가 주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행복은 강도의 문제가 아니라 빈도의 문제라는 것도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영상에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사람들로 늘 최고 순위를 자랑하는 핀란드는 7년 연속 1위를 차지 했으며 스칸디나비아 쪽 국가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이 지역사람들이 행복한 이유를 유재석이 질문하고 서은국교수가 이어갑니다.
그들의 개인주의는 다양한 개인을 하나의 틀이나 잣대로 가두는 것을 싫어하고 제지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지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타인을 지적하고 평가하는 사람이라고 하는군요.
뜨끔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 주변의 타인에 대한 평가입니다.
하나의 가치에 부합하도록 옭아매는 분위기, 흔히 사회적인 성공만이 행복을 보장한다는 신념이 우리사회를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동아시아적 집단주의적 사고가 팽배한 곳에서 개인의 자유가 제대로 인정받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동아시아의 농업위주의 사회가 가진 집단적 사고는 긴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유퀴즈는 서은국교수의 행복론을 이해하기에 좋은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서은국 교수의 행복론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은국 교수의 행복론
행복은 목적이 아닌 수단: 행복은 인생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산물입니다. 궁극적 목표로 삼지 않아야 일상에서 행복의 감정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물학적 관점: 행복은 뇌에서 발생하는 생물학적 현상으로, 철학보다는 생물학적 논리로 접근해야 합니다. 자연본능을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해됩니다.
행복의 빈도: 강도 높은 기쁨보다는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경험하는 것이 행복에 더 중요합니다.
유전과 성격의 영향: 행복의 약 50%가 유전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외향적 성향이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외향적인 사람들의 잦은 사고위험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 이미 가진 것을 즐기고 소소한 기쁨을 자주 누리는 것이 행복의 핵심입니다. 나중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려는 방식은 재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회적 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이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멕시코나 북유럽 사람들의 가족관계나 저녁식탁을 떠올리면 우리의 혼밥문화와 매우 대비된다고 생각됩니다.
서은국 교수는 이러한 관점을 통해 행복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진화생물학적 시각에서 행복을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행복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보다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행복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개인의 선택과 취향을 하나의 가치로 재단하는 일을 금하고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타인에 대한 섣부른 지적이나 평가에 자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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