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두 번째 수능만점자가 나왔습니다. 구청장의 축하 플랜카드가 이곳저곳에 걸려 있고 동네에선 자부심이 되고 있습니다. 공부를 어지간히 시킨다는 학교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래서 관련기사를 제대로 읽어보니 만점자들의 사진이나 분석에 대한 기사와 블로그가 꽤 됩니다.
11명의 25년도 수능만점자 중 대개가 자연계학생들이고 재학생은 4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재수생들이 대개이고 서울지역학생들이 대다수이니 공교육에 대한 여러가지 회의가 뻔할 것 같습니다.
문과 쪽 학생은 1명에 지나지 않으니 이과계열학생들의 노력이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미적분을 공부할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나름 공부 좀 했다 하지만 이과수학이 어려워 문과전향 재수를 하며 공부가 재미있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런데 11명의 출신애 대한 여러 기사를 보다 보니 아래와 같은 표를 보게 되었고 학교형태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 일반고와 영재학교 광역자사고 및 전국단위 자율학교라?? 아이들 교육도 일친 마친지라 관심두지 않았던 학교형태가 매우 낯설어 알아보았습니다.

1. 일반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반고등학교는 인문계 고등학교 일 겁니다. 대학진학을 목표로 3년간 학생을 교육하는 기관이겠지요.
2. 영재학교
초중등 교육법이 아닌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따로 설립 관리 받는다고 한다. 흔히 알고 있는 전국의 과학고를 떠올리면 되는데 익히 알고 있는 서울소재 한성과고와 서울과고가 약간 다릅니다. 둘 다 뛰어난 과학영재들을 가진 학교지만 한성과고가 일반 과학 공립학교인데 반해 서울과고는 2008년 영재학교로 전환되었더라고요. 경기과고도 서울과고와 비슷합니다. 그에 반해 세종과고는 한성과고와 같이 공립과학고등학교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설립관리주체가 다를 뿐 뛰어난 이과계열 학생들을 모집하고 배출하는 것은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영재학교로 분류된 학교의 이름이 아래와 같습니다.

3. 전국단위 자율학교
전국단위 자율학교라는 이름을 들었을 떈 자사고를 떠올리게 되지만 다르다고 하는군요.
일단 전국형 사립학교로 흔히 자사고로 불리는 학교가 있습니다.
전국단위자사고(자율형 사립학교)는 우리가 흔히 거론하는 민족사관교나 상산고처럼 전국 지역의 인재들을 모으는 학교입니다. 뛰어난 학생들이 가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내년 자사고 모집현황을 보니 아래의 전국 자사고의 이름이 보입니다. 하나고만이 전국단위 모집이 아니라는 단서가 붙어있습니다.

학생들이 내는 교육비로 운영되는 학교인만큼 학교가 자신들만의 교육방침으로 학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이번 수능만점자가 나온 전국단위 자율학교는 전국적인 모집이 같지만 전국적으로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으로 학교가 고용한 전문교사에 의해 다소 강제적인 교육을 하는 자사고와 다른 것 같습니다. 민족사관학교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게 됩니다. 이를 위한 비교로 네이버 지식을 읽어보겠습니다.
전국단위 자율학교와 전국단위 자사고는 교육 시스템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학교 유형입니다. 다음은 두 유형의 주요 차이점입니다:
1. 운영 목적:
- 전국단위 자율학교: 전국적으로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 전국단위 자사고: 전국적으로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여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 교육 방식:
- 전국단위 자율학교: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학습 방법을 적용하고, 학생들의 관심과 역량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주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며, 교사는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 전국단위 자사고: 전문 교사진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고등 수준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주로 교사의 지도를 받아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대학 입시를 위한 준비를 강조합니다.
3. 학교 운영 방식:
- 전국단위 자율학교: 학교 운영에 있어서 자율성이 강조됩니다. 학교 내부의 의사결정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며, 학교 운영 방침과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 전국단위 자사고: 학교 운영에 있어서 중앙 집권적인 특성이 강조됩니다.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방침은 중앙 교육 당국이 결정하며, 학교 내부의 의사결정은 중앙 집권적으로 이루어집니다.(네이버 검색)
4. 광역자사고
일반적으로 자사고를 떠올리면 됩니다. 전국단위 자사고와 광역단위 자사고를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국단위의 자사고에서 하나고는 예외라고 했지만 위의 표에서는 다시 전국단위라고 분류되니 헛갈립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전국에서 학비가 5번째 안에 든다는 하나고가 전국단위던 광역단위던 문제가 될 것은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엄밀히 말하면이라는 표의 단서는 그저 엄밀히 하면이니까요.
어쨌든 하나고는 학비가 대학 수준을 넘거나 비슷하다고 하니 일반 가정에서 고등학교 학비를 감당하기람 정말 쉽지 않을 것, 아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나고의 교훈을 알아보니 과연 세상을 향한 투지가 높은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 맞는가 싶습니다. 세계를 내가 키운다! 새삼 놀랐습니다. 이정도 패기라야 세상에 맞설것 같긴합니다.

경제력에 따른 교육기회가 차별받지 않기를 소망하며 글을 마치려 합니다. 마음이 무거운 것은 이런저런 정보도 없이 자식을 다 키웠다니! 지난시절을 되돌아봅니다.
많은 수능 치른 학생들의 건승과 안녕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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