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후 결과 책자를 받아 이것저것 살펴보니 작년에 비해 조금씩 안 좋아진 점이 보입니다. 근육은 늘고 체지방은 빠졌으나 역류성 식도염이 지적되었습니다. 같이 살고 있는 사람도 그렇다고 하여 두사람다 식사습관개선을 요청받았습니다. 그동안 표제성위염이 조금 보이네요! 하지만 나잇대가 있어 그 정도는 뭐! 하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만이 지적사항이었을 정도로 몸이 건강하다고 느꼈었는데요. 이번엔 검사 한 달 전부터 뭔가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있었던 채로 병원 검진을 받았습니다. 뇌도 멀쩡하고 이곳저곳 초음파도 문제없고! 처음 듣는 역류성 식도염진단이 낯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요즘 증상 좀 느끼셨을 것 같은데 이 정도면! 하셨던 당일 말씀이 떠오릅니다.
의사선생니께서 약을 좀 드셔보시거나 음식관리를 좀 하시거나 뭐 그러시죠! 속으로 흐뭇했습니다. 평소 약을 잘 먹지 않고 약의 남용을 참 싫어하는 편입니다. 이정도면 약 꼬옥 드셔야해요!가 아니니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음식으로 그리고 과식을 피해 이겨내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소화 관련된 음식들을 정리해보앗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뿌리채소
1. 감자
감자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식도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자의 녹말과 판토텐산 등의 물질은 위 점막을 강화하고 진정 작용을 합니다. 특히 속 쓰림이 심한 경우, 아침 공복에 껍질을 벗긴 생감자를 갈아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2. 마
마에 함유된 뮤신(mucin) 성분은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산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12. 이는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고 위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는 소화불량, 위장장애, 속 쓰림이 심한 사람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채소류
1. 양배추
양배추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궤양과 위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는 위장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에 의한 출혈을 예방하며 소화를 돕습니다.
2. 브로콜리
브로콜리에 함유된 설포라페인 성분은 체내의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여 위염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타 식품
1. 마늘
마늘은 위장을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식도염과 위산과다에 좋습니다. 마늘의 따뜻한 성질은 섭취 시 속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2. 꿀
따뜻한 꿀물은 체내 독소 배출을 돕고, 꿀의 성분이 소화를 촉진하며 속 쓰림을 완화합니다.
3. 생강
생강은 위산을 흡수하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며, 염증을 줄여주어 식도염에 좋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섭취하면서 동시에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들(예: 튀김류, 커피,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하며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권유하는 음식이 조금씩 다르지만(양배추즙은 의외로 첨가물이 좋지 않다고 생으로 드시라는 사람도 있고 너무 날 것의 채소가 위에는 자극적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공통점은 아주 명확합니다. 그 음식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그렇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들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몇 가지 핵심적인 특성을 공유합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주로 위산을 중화하거나, 소화를 돕거나,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의 주요 특성
1. 알칼리성 식품
알칼리성 식품은 위산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바나나 (pH 5 이상의 알칼리 성분 함유)
감자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 억제 효과)
2. 점막 보호 식품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성분을 함유한 식품들이 있습니다:
양배추 (비타민 U가 위장 점막 강화, 비타민 K비타민K가 지혈 효과)
마 (뮤신 성분이 위벽 코팅 및 보호)
3. 소화 촉진 식품
소화를 돕고 위장 기능을 개선하는 식품들:
생강 (위산 흡수 효과, 속 쓰림 완화)
브로콜리 (섬유질이 풍부하여 소화 촉진)
4. 염증 완화 식품
식도나 위장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
알로에 (식도와 위장 염증 완화)
젊어서 몸에 탈이 나면 언제난 어머니께서 호박죽을 해주셨는데 호박도 이런저런 이유로 제 속을 달래줬던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이러한 네 가지 특성들을 고려하면,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들이 다양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몇 가지 주요 기능을 중심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을 가진 음식들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피해야 할 음식들은 더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러한 음식들이 직접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밀가루, 짠 음식, 튀긴 음식, 술, 카페인, 탄산음료, 산성 과일 주스 등은 모두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역류성 식도염 관리에 있어 "피해야 할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큼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생활 습관 개선(과식 피하기, 식후 바로 눕지 않기 등)이 역류성 식도염 관리의 핵심입니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습관 또한 중요합니다. 저뿐 아니라 동거인의 생활습관에서 그런 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과식이 그는 바로 눕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지하는 습관
역류성 식도염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습관은 식후 바로 눕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매우 중요합니다:
1. 위산 역류 방지: 식사 후 바로 누우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2. 소화 촉진: 식후에 바로 누우면 위와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의 운동성이 떨어져 소화가 지연됩니다.
3. 변비 예방: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체중 관리: 식사 직후 취침하면 소화기관의 활동이 줄어들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권장합니다:
식사 후 최소 2시간 동안은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누워버리니 무슨 수가 있겠습니까? ㅎㅎ
불가피한 경우, 식후 최소 30분 이후에 상체를 15도 이상 세운 자세로 누워야 합니다. (불가피한 경우는 없는데 대부분 배부르니 몸은 무겁고 쉬고 싶은 마음에 지배당하는 것 같습니다.
식사와 취침 사이에 3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야식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이러한 습관을 지키면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소화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라서 식후 바로 눕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게는 과식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정확하셨습니다. 저는 절대로 바로 누워본 적이 없는데 왜죠? 제가 말씀드리니, 과식하시겠지요?아마? 정확하셨습니다.ㅎㅎ
1. 과식금지.
2. 바로 눕지 않기
3. 야식 하지 않기
가장 경계해야 할 습관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
소량으로 자주먹기과 천천히 씹기를 바로 실천하려 합니다.
물론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 입(맛)과 위가 서로 협응을 하지 않더라고요. 제 몸 하나에 종속된 놈들이 이렇게나 불응치 할 수가 있을까 싶게 맛있으면 참지를 못하고 과식합니다.
그래도 아픈 뒤에 더 큰 고통을 떠올리며 자꾸 마음을 되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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