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여행지이며 한달살기로 손꼽히는 휴식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는 확실히 이국적인 면모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범죄율 통계를 읽다보니 아이웬걸! 청정지역으로 느껴지던 제주가 범죄율 1위로 나타나 잇습니다. 관련기사를 찾으니 수년간 이어지는 같은 통계를 두고 이곳 저곳의 기사가 보입니다.
21년과 22년의 전국 시도별 범죄율을 막대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전국과 서울의 범죄율이 거의 같아보입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마지막 그래프는 제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의외입니다.
울산과 세종시가 범죄율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관련기사를 찾으니 제주매일에서 내놓은 기사가 바로 눈에 띄어 일부를 캡쳐해보았습니다. 으리나라 통계청이 잘못된 정보를 버젓이 실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2023년 10월19일 송은범기자의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제주도가 3년 연속 인구 1000명당 범죄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주 인구 1000명당 범죄 건수는 2020년 40.2건, 2021년 37.7건, 2022년 38.5건으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를 기록한 부산(31.7건)보다도 21%(7건) 이상 많은 수치다.
살인과 성폭행 등 강력범죄 건수(인구 1만명당) 역시 2020년 1271.1건, 2021년 1201.9건, 2022년 1310.9건으로 전국 평균(875.7건)을 훨씬 웃돌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하는 ‘2022년 전국 지역 안전지수’에서도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아 8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범죄도시’ 오명이 고착화될 조짐에 지역민들은 제주도 인구의 20배에 달하는 관광객 영향이 크다며 불만스런 표정이다. 지난해 제주도에는 약 14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실제 지난해 초 제주경찰청이 수사 중이던 강력범죄 1321건을 ‘도민’과 ‘비도민’으로 분류했더니 18%(243건)가 비도민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4039건의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렌터카 사고가 520건(사망 7명·부상 880명)으로 10%가 넘었다.
반면 올해 8월 기준 제주경찰 한명이 담당하는 인구수는 325명으로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인원이 적었다. 경찰관이 가장 많은 서울(308명)과는 20명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밖에도 올해 경찰청이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형사기동대’도 제주는 “총 범죄 발생 건수가 적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형사기동대는 경찰청 강력팀의 일부를 기동대로 전환, 유흥업소 주변 등 우범지역을 순찰하는 조직이다.
이 기사를 통해 일단 관광지가 범죄율과 상관관계가 높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해외여행시에도 고나광밀집지역의 사소한 것을 (소매치기 등)포함한 범죄율이 연상되기 때문입니다.
관광지의 범죄율 상관관계 요인
1. 유동인구 요인
관광지는 일반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유동인구의 증가는 범죄 발생과 정(+)의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상활동이론에 근거하여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증대되기 때문입니다.
2. 유흥업소 밀집
많은 관광지에는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풍속대상업소수와 유흥업소수는 범죄 발생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유흥업소가 많은 지역일수록 잠재적 범죄인의 존재가 상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3. 도시계획 특성
관광지는 종종 상업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상업용 시설 면적 비율이 높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상업용 시설 면적 비율이 높을수록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
4. 지리적 특성
일부 관광지, 특히 도심 지역은 범죄율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4대문 안의 도심 지역이 대부분의 범죄 유형에서 높은 범죄율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상주인구가 적은 반면 각종 관공서, 금융기관, 사무실, 유흥업소 등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5. 관광객의 취약성
관광객들은 종종 현지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주의력이 분산되어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은 현지 법규나 위험 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 있어 범죄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관광지의 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자들은 목적지에 대한 사전 조사와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광객을 유동인구로 생각하면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와 범죄율의 연관성
유동인구의 증가는 범죄 발생과 정(+)의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1. 범죄 기회의 증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잠재적 범죄 대상이 더 많아지므로, 범죄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익명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개인의 익명성이 높아져, 범죄자들이 쉽게 식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감시의 어려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역에서는 효과적인 감시와 통제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도시계획적 관점
도시계획의 관점에서도 유동인구와 범죄율의 관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1. 상업지구: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구는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교통 허브: 대중교통 시설 주변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지역은 범죄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와 범죄율의 관계를 고려한 대책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CCTV 설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CCTV를 설치하여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경찰력 배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순찰 경로를 설정하고 적절한 인력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3. 도시 설계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원칙을 적용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커뮤니티 참여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감시와 관리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범죄 예방 전략 수립이 중요하며, 이는 도시계획과 치안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수년째 이어지는 범죄율 1위 도시 제주도에서는 여러 가지 대책들을 간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통계에서는 문제점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형사기동대의 조치가 전체 범죄건수가 적다는 이유로 편성받지 못한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이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형사기동대’도 제주는 “총 범죄 발생 건수가 적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제주도의 오명이 어서 씻겨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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