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https://goo.gl/maps/uvzpmsuRHbjz61WYA
나이키 앞에서의 환희를 기억하고 싶다. 이 많은 작품들과 거기에 묻힌 사람과 세월의 역사, 그리고 결국엔 인간에게 경외심이 가득해진다.
루브르 미술관 앞 유리피라미드는 매우 낯설다. 오래된 돌건물 앞에 유리라니! 그래서 알아보았다. 당시 이 작품에 프랑스국민들 전체가 불만이 대단했다고 한다. 기사로는 에펠탑과 같은 정도의 반향이었던 것 같다. 갑자기 유리라니! 게다가 피라미드라니! 중국인이라니! 누구라도 이 유리건축물 앞에 서면 질문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어느 건축가가 만들었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디자인했는지, 왜 하필이면 피라미드인지? 질문들이 이어져 떠오르게 될 것이다. 그만큼 다소 낯설기도 부조화스럽기도 하다.
이오 밍 페이! 중국계 건축가가 만들었다는 사실도 신기하다. 그많은 프랑스 아니면 유럽의 건축가가 아닌 중국계 건축가가 만들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 그리고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모양이라니! 궁금중이 더해올 수밖에 없다.
https://ko.wikipedia.org/wiki/I._M._%ED%8E%98%EC%9D%B4
위키피디아에서 그에 대한 간단한 이력들은 알아볼 수 있지만 피라미드건축에 대한 관련정보는 찾기가 힘들다. 어떤 다큐에서 그가 피라미드를 건축할 때 본인이 나고 자란 동양의 정서가 반영되어있다고 설명한 것 같은데 그가 아버지를 따라 오랜 시간 동안 머물렀던 도시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상하이 출신이지만 상하이에서 자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다큐에서는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리고 아직도 중국건축물이 고스란히 잘 남아 있는 지역인데 소주나 항주는 아니었던 것만 기억이 된다. 중국여행으로 꼭 한 군데만 간다면 그곳으로 가야겠다고 다큐를 보는 중 생각을 했었것만. 검색을 여러 차례 하다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그런데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보면 감동이 어마하게 밀려온다. 대단하다. 너무 아름답고 우아하다. 위키피디아에서 캡쳐한 사진들은 아래와 같다. 아름답다. 무장식이 가장 큰 장식이라는 말이 와닿는 작품들이다. 그런데 내가 가장 놀란 건축물은 케네디 도서관이다. 참으로 아름답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현준교수의 말마따나 사는 곳과 사람의 인과관계를 생각하면 우리의 건축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이해 수준을 높이고 다양한 건축물을 보고 감상하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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