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댓국집을 맛집으로 가족 모두 인정하였습니다.
사이트에 들러보니 찾아간 이 집이 제2본점이라 불립니다. 아침 이른 시각인 6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일주일 내내 운영하는군요. 속이 허하거나 뜨거운 국물이 당기는 사람, 혹은 그런 시간이나 계절에 참 좋을것 같습니다.
강창구찹쌀진순대 토평본점 (제2본점) · 경기도 구리시 벌말로 81-10
4.4 ★ · 순대 전문점
www.google.com
대개 이름을 건 식당들은 이름값을 하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자신 있나 보다 하고 탕을 찾던 가족들이 시민공원 나들이 뒤에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집,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모두 흡족하게 배불리 먹고 저렴한 가격에 감사해했고 친절함과 배려심에 감동받았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니 1층에 사람이 만원이라 (12시를 바로 넘긴 시간인데) 2층으로 올라섰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모두 다섯 사람이라 맛있는 찹쌀 순대를 접시에 따로 내는 정식(1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너무 많다며 정식 두 개와 일반순댓국 셋을 주문하라 일러주십니다. 무심하게 받아 줄수도 있는데 배려해 주시니 1차 감동이 밀려옵니다.
기본 반찬에는 겉절이가 보이지 않아 다소 아쉬웠는데 요즈음 배춧값을 알고 있기에 마음을 접습니다. 본래 이집은 배추김치겉절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대신 부추김치가 새콤하게 맛있습니다.
먼저 무채생김치와 깍두기가 놓입니다. 그리고 2개 주문한 순댓국 정식의 순대모둠 두 접시에 각각의 테이블에 놓였습니다. 사진도 찍기 전에 벌써 젓가락이 움직여 버렸습니다. ㅎㅎㅎ
뒤늦게 찍어보았습니다. 빈자리 순대들은는 이미 입속으로! 맛이 꽤 좋습니다.
드디어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이 집의 순댓국 특징이라면 국물의 진함은 물론이고 당면만 그득한 순대가 한 절음이고 나머지는 찹쌀 순대와 머리 고기로 가득 채워져 있어 정성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꽤 맛있습니다.
새우젓과 들꺠를 추가하여 간을 조절하니 더 맛납니다.
셀프코너에는 기본 찬들과 고추가 2종으로 구비되어 잇습니다. 우리는 일반 고추를 가져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추겉절이도 두 접시 더 가져다 먹었습니다.
이 집의 찬기가 플라스틱이 아니어서 조금 더 정갈해 보입니다.
또 하나 특징은 이 집의 종업원들께서 모두 인사를 잘하시고 매우 친절하시다는 것입니다. 하루 지난 지금도 한 번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추워진 날씨 탓인지 맛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이집의 메뉴에 있습니다. 토마토순댓국이라!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순댓국이 생각나면 드라이브 삼아 다시 들러 토마토 순댓국을 꼭 한 번 시도하고 싶습니다. 돼지고기로 만든 다양한 메뉴들도 궁금하지만 더욱 호기심이 이는 메뉴입니다. 토마토 순댓국과 돈가스 다음에 도전하고 블로그에 올릴 작정입니다.
조만간 다시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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