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랑
강원 철원군 갈말읍 갈말로 653-2 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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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랑 : 네이버
방문자리뷰 958 · 블로그리뷰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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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오픈하는 이 식당은 오후 3시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구글에서 평점을 보고 찾아간 적 있는 연사랑은 이전의 식당이라 문을 닫은 채라 실패하고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구글은 한국정보에는 약하다더니! 네이버로 검색하니 이전한 연사랑이 제대로 나와 가족들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11시 45분경 전화로 5사람 예약을 하려니 당일 예약은 안된다고 합니다. 더구나 5월의 화창한 일요일 단체손님이 있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정확히 12시에 도착했습니다. 단체손님을 실었을 대형버스가 보이지 않아 안심이 되었지만 서둘렀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tD1lJ/btsHv7WtNO3/t3TAPg1STzbIfys2FxnslK/img.png)
철원이 고향인 가족들은 여기가 예전엔 아주 시골이었는데! 하며 차에서 내려 들어갔습니다. 대기 1번에 이름을 쓰고 기다리길 5분 정도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tW5Wv/btsHu4sEl5D/ra8DdsiH1MR4vqfuKRGZN0/img.png)
마침 대기석에 있던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고 우리는 대기석 좌석에 앉거나 서성였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QPmIn/btsHubMKUoV/MJGkZeDQk2n3VhKoG3hNIk/img.png)
오대미라면 철원대표작물 오대쌀을 일컬을 것입니다.
맛집 관련 사진전과 함께 내걸린 식당이름 밑 포스터가 멋스럽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왼편 방문객에게 판매 중인 말린 나물과 꿀 등이 놓여있습니다.
이 가판대가 파티션 역도 하고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Z6SkX/btsHv7CchWD/suKodeSjsP3loMtRkW5k80/img.png)
좌석에 앉으니 종업원이 다가와 사람별로 세팅하는 종이에 메뉴가 인쇄되어 있어 각자 한눈에 메뉴파악이 쉬워 좋았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7eJTj/btsHtt1LGax/BOQFZ6NV1jdd6eaI9dBUx1/img.png)
윗 사진의 넓은 볼그릇에 담긴 밥그릇 4개는 4인용 차림입니다. 막상 1만 원의 가벼운 가격은 수긍이 가지만 작은 그릇에 놓인 나물이 풍성하게 보이지 않아 아주 저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요즘 물가에 관광지에서 이렇게 정갈한 밥상이라니 흡족하긴 합니다.
우리 다섯 사람은 철원밥상 5인분에 돌미나리 전 하나와 돌미나리 수육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GTlKI/btsHvMSD2iw/JkL8uiPx6kdIMZNRzPuLuK/img.png)
사진에 비해 그 양은 의외로 풍족했으며 맛도 좋았습니다. 보기 좋으라 밥그릇 4개를 놓고 촬영해서 작아 보인 나물 밑반찬은 생각보다 양이 많아 남아돌았을 정도입니다. 맛도 다 좋았습니다. 특히 이름을 알 수 없는 새콤한 절임나물과 말린 파프리카와 멸치를 간장베이스로 양념한 밑반찬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두부 송송! 된장찌개도 걸쭉하지는 않았지만 꽤 맛있었습니다.
이 집의 특이점은 그냥 일반 물도 주지만 따뜻한 미나리차가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맛보는 미나리차는 기분을 좋게 만들었습니다. 간과 혈관이 모두 해독되고 맑아질 것 같았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xeLqJ/btsHvuY1hXL/TbvckQIevBW0h8lRDQCaQk/img.png)
미나리를 말려 차를 만들 수 있다니! 들어보지도 못한 미나리차 시음에 모두 흡족한 표정들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5lvaj/btsHuODzFk9/42kW8P38qpdtXkB1IZemuK/img.png)
달걀말이는 철원밥상 기본 찬인데 이것(달걀말이)만 빼고 모든 반찬이 리필 가능합니다.
미나리 전은 그냥 그랬습니다.
기름이 더 지글지글하며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밀려와 전도 오래 지질 수 없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GXBQO/btsHun7oGgs/ArnEryWkIk1uLYKJGExYRk/img.png)
접시를 정리하기 위해 전을 다섯 조각 내서 덜고 달걀그릇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한 상 가득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b9cUw/btsHtHlo06e/BRtCgvi6GkgWjpJ40bUpK1/img.png)
미나리위에 올려진 무말랭이 무침과 수육이 직접 만들었다는 된장과 고추장에 어울려 맛있습니다.
돼지고기와 단짝인 새우젓도 마늘도 달큰! 맛있습니다.
모두 배를 두드리며 나왔습니다.
과식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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