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인물
모두 관료였던 인물중심이며 조선시대 인물이다. 신사임당만이 관료아들을 둔 엄마이다.
모두 조선시대에 한정된다는 특징이 놀랍다.
일본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가 들어가 있으니 이웃나라인데도 엄청 차이가 있다.
중국의 경우 마오쩌둥 한 사람으로 화폐의 인물을 통일하고 있다. 영국도 엘리자베스여왕 한 사람으로 있었다가 최근 여왕의 서거 이후 찰스황태자의 인물로 교체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인물이 중심이 아닌 나라의 지폐들도 있다. 그리스나 이집트의 경우 매우 오래전 파라오들과 신전과 같은 역사적 유물들이 지폐에 들어간다.(이집트에 실린 파라오들은 최소 2~3000년전 기원전 인물들이다. 고대 이집트 마지막 여왕 클레오 파트라가 가장 현대에 가까운데도 기원전 30년전 인물이라 우리나라와 매우 대비된다.)
자연경관을 지폐의 중심으로 삼은 나라들엔 캐나다나 호주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유독 조선시대 사람에 한정되어 있다는게 특이하다. 어떤 학자는 우리나라 근대사에 역사적 견해가 통일되어 있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 설사 그렇더라도 굳이 조선에 한정된 점, 고려가 빠진 이유가 궁금하다. 현대의 인물들도 고려해 보면 어떨까 하지만 최근엔 지폐보다 카드가 많이 쓰이니 논의가 적을 것 같다.
또한 우리나라 지폐에 실린 인물들의 그림은 누가 어떻게 그렸는지 궁금해서 알아보니 이 그림을 일컫는 단어가 따로 있다. 바로 정부표준영정이다.
정부표준영정
나무위키에 따르면,
정부표준영정(政府標準影幀)은 일반적으로 줄여서 표준영정이라고 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한국사 역대 위인들의 용모를 표준으로 지정한 초상화를 가리키는 용어다. 즉, 현대 한국인들이 흔히 위인들의 얼굴이라고 알고 있는 그림들의 상당수는 실제 모습이 아니며 거의 1970년대 이후에 창작된 것이다.
연도를 들어보니 정말로 시급하게 마련된 근현대사의 그림자인 듯하게 느껴진다.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 화폐이야기를 검색하니 인물들의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와 과정들이 나온다.
https://www.bok.or.kr/portal/bbs/P0000547/view.do?nttId=14193&menuNo=200387
"화폐" 이렇게 만들어진다. | 화폐이야기(상세) | 홍보교육자료 | 화폐 | 한국은행 홈페이지
1972년 최초발행 오천원권 앞면,1977년 최초발행 오천원권 앞면사진정보제공참고로 한 나라의 화폐는 그 나라의 정서와 기술에 의해 현되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우는 일화가 있음을개재
www.bok.or.kr
관련화면 전체를 캡쳐해보았다.
1972년 처음 율곡이이의 표준영정을 만들 때 우리나라 화폐조각가가 없어서 영국인에 의뢰하는 바람에 서양인의 콧날로 그려졌다는 이야기를 찾아 읽었다.
(참고로 외국인들이 보기에 율곡이이의 이름, 이이가 매우 흥미롭다고 한다. 왜냐하면 단지 모음 두 개로 성과 이름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란다)
정부표준영정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지만 조선에 한정된 인물이라던지, 외국인에게 의뢰한 사실이라던지, 신사임당이 적절했는지 여러 가지 의아심이 같이 떠오른다.
당시 5만원권을 만들 때 유관순도 후보에 있었으나 일본과의 교역을 염두에 두어 빼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화폐에 관한 교육까지 하고 있는 한국은행 홈페이지가 매우 유용한 사이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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