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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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가 많은 나라 

마테호른에서 제네바로 가는 길은 유럽 혹은 스위스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들이 이어졌다.  평범하다가도 멀리 눈을 이고 있는 산이 보이면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제네바에서 아웃하기로 한 것엔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항공권의 가격에 의한 인 아웃의 결정으로 최종 지는 제네바였는데 나름대로 의미를 둔 것은 스위스에 자리하고 있는 국제기구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제네바

https://goo.gl/maps/c7o4p7rExwZDtGN89

 

제네바 · 스위스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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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제네바는 이탈리아의 제노바와 혼동되기 쉽다. 제네바는 스위스에서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도시이며 세계적인 국제기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유럽의 유엔본부를 비롯한 국제적십자 본부 등 국제기구가 무려 22개, 250개 이상의 비비정부기구가 위치해 있다고 한다. 

 

스위스 제네바소재 대표적인 국제기구들을 살펴보면,

 

1. 유엔 유럽본부

2. 세계보건기구

3.국제노동기구

4.국제무역기구

5.국제이민기구

6. 세계지적재산기구

7. 유엔난민기구

 

실로 오랜동안 중립성과 안전성을 유지해 온 국가가 갖고 있는 중차대한 이미지가 실현된 결과로 보인다. 제네바처럼 국제기구가 많은 곳으로는 벨기에의 브뤼셀이나 프랑스의 파리, 영국의 런던, 오스트리아의 빈 등이 있다고 한다. 제네바외에도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도 여러 국제기구가 존재하고 로잔에는 올림픽 관련 기구들이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바역에서 이백여 미터 걸어 나오면 바로 레만호수가 보인다.

 

레만호수 

https://goo.gl/maps/bxFUsuJz4uX2N5KEA

 

레만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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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가장 큰 호수이며 제또분수가 레만호의 상징처럼 보여진다.

 

https://goo.gl/maps/aw6NmkMysAgXnPeW6

 

The Geneva Water Fountain · Quai Gustave-Ador, 1207 Genève, 스위스

★★★★★ ·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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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음료로 점심을 대신하고 버스를 이용하여 대표적인 국제유엔기구쪽으로이동했다. 

 

유엔 본부 가는 길의 부러진 의자조형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12미터에 이르는 1997년 제작되었다는 부러진 의자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다. 1997년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국제 비영리조직이 의뢰하여 만들었다는 부러진 의자는 의자의 이미지가 주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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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는 스위스의 서쪽 경계선에 위치하며 프랑스와 가까워 여기저기에 프랑스어의 사용과 말소리가 자주 들린다. 버스에서 눈이 계속 마주친 7살 또래 아이가 내리면서 주고받은 인사는 프랑스어 "오 흐브아흐!"였다. 

 

인증샷을 찍고 돌아오는 길엔 제네바스러운 건물이 보여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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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시간을 점검하며 박물관과 미술관 외관을 구경하고 시간에 맞춰 기차역으로 향했다. 기차역 짐 보관함에서 가방을 찾아 메고 기차에 올랐다. 기차역에서 공항까지는 딱 7분이 걸린다. 믿기지 않는 정도의 근거리이다.

 

모든 기차역에는 짐보관함이 가방 크기별로 존재하고 이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코인락커를 찾는 방법은 여기저기 표지판에 캐리어와 열쇠가 같이 그려진 픽토그램을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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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관광청

 

 제네바 국제공항

https://goo.gl/maps/NUBLJc8ABibDbHgX6

 

제네바 국제 공항 · Rte de l'Aéroport 21, 1215 Genève, 스위스

★★★★☆ ·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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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 정말 작다. 그럼에도 스위스 주변의 여러 국가들과 인접하여 다양한 저가 항공노선이 드나들며 특히 이지젯의 허브공항이라고 한다. 공항부지가 프랑스의 국경과 인접하여 공항 내 프랑스지역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한다. 들어서자마자  터미널이 단 하나라 매우 작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항공사 직항이 없어 아쉬우나 이착륙비용이 매우 저렴하여 제네바로 들어가는 방법이나 나오는 노선을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지만 취리히에 이어 다양한 취항노선을 자랑하는 제네바국제공항은 시내에서 7분 거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리나라만큼 일이 빠른 항공사 직원들은 없을 것이다. 

 

일처리가 빠르지 않아 의외로 긴 시간이 걸린 느낌이었다. 귀국으로 이용한 카타르 항공은 매우 쾌적하여 느린 업무가 끝나자마자 의자 깊숙이 앉아 만족감을 느꼈다.

 

짐검사에서 작은애에게 줄 선물(산골마을에서 산 골동품)이 금속재질인 것을 알아채지 못해 난관을 거쳐야만 했다.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고 하늘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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