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장 교대의식-경복궁 행사

반응형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광화문일대를 돌다 수문장 교대의식을 우연히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행사진행시간등을 확인하고 자리를 제대로 잡으면 훨씬 값진 체험이 가능합니다.

 

한국문화재단사이트를 이용하면 자세한 내용과 함께 체험계획을 세우기에 용이합니다.

https://goo.gl/maps/fwa56QSi3YBD7knB8

 

한국문화재재단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로 406

★★★★☆ · 비정부기구(NGO)

www.google.com

한국문화재단이 강남 삼성동 봉은사쪽에 위치해선가? 봉은사와 결합한 한국문화예술체험이 많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문화재단 사이트를 들어가 알게 된 사실은 우리나라의 첫 관문인 인천공항에도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요소들을 디자인적으로 배치하고 꾸민 것은 당연하겠지만 체험까지 가능한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궁궐행사 중 경복궁 행사 그리고 수문장 교대의식이 문화행사로 시작된 것은 2002년부터라고 합니다,  사이트의 소개글을 참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002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왕실 호위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문화행사입니다. ‘조선왕조실록’예종(睿宗) 1년(1469) 수문장제도의 시행 기록을 역사적 근거로 하여 재구성된 이 행사는 당시의 복식 및 무기 등을 복원하여 조선 전기(前期) 군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수문장을 비롯한 각 자리에 위치하는 사람들의 직급과 그에 따른 의복의 의미며 가지고 있는 무기의 종류가 상세하게 소개되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최근엔 광화문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고 의정부 복원 등 이런저런 공사로 번잡한 가운데 일시적인 통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통로벽엔 예전의 플라스틱 가림막이 아니고 우리 조상의 오방색을 이용한 가림막이라 그것조차 참 예쁩니다. 물론 길은 어수선하고 좁습니다.

 

지나가는 행렬속엔 다양한 외국인들과 영어가 더 많이 들립니다. 금박 은박으로 치장한 한복은 한복의 원형을 헤치는 느낌이 없지 않으나 한복을 대여해 입고 신이 난 관광객에게서 그들의 만족스러운 흥이 전해옵니다.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차오릅니다.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의 한복차림과 창덕궁에 늘어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점점 세련되어가는 우리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안국역을 지나 가회동에 오르는 길에도 인파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창덕궁에 들어가기 위해 늘어선 길에서 베르사유를 추억해 봅니다. 베르사유여행을 공유하는 가족들에게 그에 못지않다고 흥분하여 사진전송을 했습니다. 뿌듯합니다.

 

서양의 실물같은 풍경이나 인물화기술에도 놀랍지만 우리의 풍속화는 고작 A4용지 크기에 그 많은 이야기와 세심한 표정을 그려 넣었다는 것이 비교되어 떠오릅니다. 이전에 성북동 간송미술관 학예연구사에게 들었을 때 깜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안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바람은 불어도 볕이 좋고! 멋집니다

 

이정도일 줄은!
빨리 파릇파릇한 자연공원으로 거듭나기를!
베르사이유줄만큼 긴거 아닌가요? ㅎㅎㅎ
모두가 창덕궁의 아름다움에 감동받길 바래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