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위만 걷기, 수락산 무장애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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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무장애 숲길

아침 일찍 길을 나섭니다. "수락산에 테크를 잘 깔아놓았더라고요. 요즘 상계동 주민들에게 인기가 좋아요"라는 말을 듣고 나섰습니다. 확연하게 누그러진 날씨에 여기저기 봄기운이 확연합니다. 중랑천을 걸어 오르다 상계 15단지로 향합니다. 15단지 맞은편 동쪽에는 가구당 녹지 면적이 가장 많다는 14단지가 있고 14단지와 13단지 사이에 무장애숲길로 접어드는 오르막이 있습니다.

 

오르막이 보이자 뭔가 신호가 되주는 설치문이 시작점을 알려줍니다. 구름이 조금 있어서 걷기에 오히려 좋을 것 같습니다. 

단장이 예쁩니다
한옥이 떠억 자리합니다.
안내지도를 보니 한옥은 어린이집입니다

1.74Km 거리라면 식은 죽먹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맘먹고 걷기엔 짧으니 이 구간을 거쳐 다른 길로 접어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적다고 생각했지만 잠시후 10배는 늘었던거 같습니다
봄봄봄 봄입니다
중간 중간 나타나는 쉼터에서는 간식 취사가 가능합니다

 

어르신들께서 몸에 좋은 과일을 싸오셔서 서로 나눠드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너른 테크가 중간 곳곳에 있어 잠시 쉬며 담소를 나누기가 좋습니다.

물이 차가운 화장실도 깨끗하게 운영됩니다

곳곳에 쉼터뿐 아니라 운동기구들과 지형을 이용하여 걸터앉기 좋은 시설들이 제법입니다. 화장실의 물은 계곡의 물인가 싶게 매우 차갑습니다. 여름엔 참! 반가울 것 같습니다.

 

엇차 엇차 선생님들의 구호에 맞춰 계단을 오르는 아기들에 웃음이 절로납니다

요즘 더욱 귀한 어린이들의 산행에 어르신들은 한 소리 보태며 인솔하시는 선생님에게 힘을 주십니다. 저도 "수고가 많으십니다"하고 한마디 보탰습니다. "앞을 보세요"를 쉼 없이 말하시는 선생님의 목이 걱정됩니다.

앞서가는 친구의 머리위로 해가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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