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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건영옴니백화점 7층 건영스파밸리
이 찜질방의 이름은 스파밸리다 (스파+밸리). 참 어울리는 이름인 것이 이 스파에는 삼겹살까지 취식이 가능하고 옥상에는 전망이 좋은 정원까지 구비되어 있으니 호불호는 갈린다 하더라도 스파밸리란 이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부사람들의 리뷰에는 음식냄새가 역겹거나 음식값이 비싸다거나 시설자체가 낡았다고는 하지만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와 개방감 그리고 토굴에서 잠들기 좋은 점까지 장점도 꽤나 된다.
목욕탕입장료 ㅡ1만원
찜질방입장옷대여ㅡ2천원
12시간 이상 머무르면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간혹 그런 사람이 있단다.
규모가 제법크다. 신발을 넣는 락커의 번호가 1100번, 그럼 남녀모두 2200번의 락커가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찜질방이 지하에 있는 것에 비해 최상층에 설치된 것이 특이하다. 낡긴 꽤 낡았으나 좋은 점도 꽤 있다. 욕실에서 불암산이 보인다는거!
옥외로 나갈 수도 있다는 거!
삼겹살도 먹을 수 있다는거!
맘먹고 먹다 자다하기는 나쁘지않을 것 같다.
여기서 잠깐 의구심이 생긴다. 찜질방과 스파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 우리 토속적인 말보다 스파라는 말이 더 현대적인 느낌이어서 붙인 걸까? 거기에 밸리라니! 건영(한자일 것이고)+스파+밸리라니!
그래서 알아보았다.
스파의 어원을 알아보면
1) Spa(스파)는 라틴어의 'Solus Per Aqua : '물로부터의 건강'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2) 온천으로 유명한 [벨기에 리에주 주의 도시_SPAU]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 Spa is a town named Spau of located at the Province of Liège in the Belgium,
and the town where the word spa comes from(출처:위키피디아).
그리고 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하는 스파는
- 물을 이용해 건강 증진 및 질병 치료를 가리키는 말
- 최근에는 그 의미가 마사지를 포함하여 미용 분야까지 확대
이렇게 확대된 스파의 의미에 따라 스파의 종류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찜질방을 넘어서 매우 다양한 문화생활전반에 펼쳐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 데이 스파: 말 그대로 일일 이용권을 가지고 도심에서 이용하는 접근이 쉬운 스파란 뜻이다. 건영스파밸리는 바로 이런 유형에 속한다.
2. 메디컬스파: 의료와 미용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전문적인 케어를 받는 스파이다.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우리나라에서는 강남 쪽에 몇몇의 메디컬스파가 운영 중이라고 보인다. 더러는 장기적인 체류와 시술등으로 도심에서 벗어난 호텔과 유사한 시설들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도 보인다. 헬스 리조트라고도 불린다.
강남에 위치하는 메디컬스파, 더 위의 메인 페이지를 캡처해 보았다. 이런 시설에는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이름의 처치방법과 시설들이 안내되어 있어 흥미롭다.
예를 들면 비시샤워를 하는 특별힌 시설이다.
물줄기가 여러 개니 물이 주는 지압효과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온열치료기 같은 것도 보인다.
쟈쿠지처럼 욕조 안에 물줄기를 이용한 지압시설들도 보인다.
탄산수로 한다니 색다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이런 다양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춘 메디컬스파
3. 호텔 리조트 스파 : 우리나라의 대형 호텔들과 동남아 여행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4. 클럽스파 ; 헬스센터에 함께 운영되는 스파들
5. 크루즈쉽 스파: 크루즈 자체가 럭셔리한 시설이니 휴양의 목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스파시설
6. 데스티네이션스파 :이름 한 번 거창한데, 치료가 목적인 사람들의 스파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7. 이 외에도 베이비 문 스파나 맨즈 스파 또는 반겨련과 함께 하는 팻 스파등이 있다고 한다.
건영밸리스파가 있는 건영백화점으로 불리는 이 건물 자체가 너무 오래돼서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해 보인다. 오랫동안 극장으로 사랑받아욌으나 매장의 상권의 침체분위기로 인해선지 어딘가 어둡고 상품들조차 생기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백화점운영주가 영화를 사랑해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극장 운영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을 누군가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사실이면 좋겠다. 뭔가 스토리가 있는 운영책임자! 소설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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