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과 가족나들이 -초안산 캠핑장 & 초안산 생태공원
날이 따뜻해서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가끔 가는 초안산 일대입니다.
젊은이들 중에는 벌써 반팔입은 사람이 보이는 날씨입니다. 창일 중학교 위쪽의 나트막한 동산에는 초안산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둔덕을 넘어가 남쪽으로 가면 캠핑장도 있습니다. 물론 바로 진입하는 동선은 아닙니다. 차 없이 온다면 창동역이나 녹천역에서 접근할 만한 도심에 이런! 캠핑!! 이 가능한 곳입니다. 도봉산 입구 무수골이란 곳에도 글램핑장이 생긴 것을 산행 중에 본 적이 있습니다. 도심에서 캠핑을 해보고 싶다면 감행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그냥 산책으로 나선 저는 초안산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반팔은 보이지만 아직은 산수유 노란 꽃과 푸른색을 띠고 있는 나무줄기가 더러 보일 뿐 아직 이 공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는 이른 시기입니다.
더구나 가뭄이 심한 요즘이라 물이 마른 도랑으로는 생태공원이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아도 보입니다. 그러나 이공원의 진가는 이미 알고 있기에 보름만 기다리면 다양한 꽃나무와 벚꽃이 흩날리고 초여름엔 장미정원이 기가막힐 것을 상상하며 돌아보았습니다.
배나무 외에도 키가 작은 소나무가 한쪽 정원을 멋지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가족 봄나들이와 초여름 장미꽃정원이 궁금한 사람에겐 이 도심 공원 참 제대로입니다. 아직 캠핑장은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분명 괜찮은 곳임이 틀림없습니다. 4월부터 가을까지 이곳에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젊은 부모님들의 마음에는 이곳이 얼마나 고마운 공원일지 가늠이 갑니다. 아파트 코앞에 햇빛을 쬐며 아이들을 놀리고 본인들도 잘 쉽니다. 아파트가 내려다보이는 둔덕까지 여러 개의 텐트와 돗자리가 펼쳐진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아이들이 뛰어놀고 장미꽃이 만발한 초안산일대를 볼 수 있습니다.
리뷰글을 읽어보니 만족의 글들이 많습니다. 멀리 가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부모님들이라면 한 번 이용해봄직합니다.
https://www.seoul.go.kr/storyw/campingjang/choan.do
서울에는 초안산캠핑장외에도 난지, 노을 우이동 등 여러 곳이 운영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의무마스크착용에서도 자유로워지는 요즘, 날씨가 허락하는 대로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것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국역 공예박물관 (2) | 2023.03.21 |
---|---|
365일 찜찔방! 건영스파밸리 (1) | 2023.03.19 |
시외버스로 지방 가는 길 (0) | 2023.03.16 |
유튜브에서 만난 사람 9, 두선생 한영준씨 (0) | 2023.03.13 |
유튜브에서 만난 사람 8, 홈트의 대명사 땅끄부부! (1) | 202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