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다큐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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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사진사 -비비안 마이어 '카메라를 든 메리 포핀스'

비비안 마이어는 평생 보모로 일하며 15만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작품은 2007년 작은 경매장에서 우연히 그의 사진을 낙찰받은 아마추어 역사학자 존 말루프에 의해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2013년 이 과정을 알린 영화가 탄생했으니 이것이'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이다.

 

이 영화를 본 것은 2017년이다. 그때 적은 생각을 그대로 옮겨본다.

 

비비안 마이어 영화포스터

 

 

비비안 마이어 그리고 존 말루프

 

이들이 없었다면? 상상하니 아찔합니다. 

 

사람들 중엔 타고난 예술적 감수성이 남다른 이들이 있습니다. 교육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비비안 마이어는 타고난 예술가 즉 예술적 영재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녀의 사진에는 그녀가 사람들의 일상 장면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인생의 패러독스를 감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배운 적도 없는 여자, 프랑스계 미국인이며 자신의 이름을 감추고 바꿔가면서 이 집 저 집을 떠돈 여자가 찍은 사진이라니! 서칭 포 슈가맨의 남미계 미국인 가수 로드리게스가 떠오릅니다.

다른 집의 가정부와 내니로 살며 평생 독신으로 산 이 여자 비비안 마이어! 

 

 

가끔 주변에서 보여지는 영재 혹은 천재들은 자신이 집중해야 하는 것을 스스로 알아내고 그리고 집중하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흥미로운 일에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비비안 마이어가 찍고 보관한 15만 장의 사진은 살아생전 주목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낡은 가방에 담겨 있던 놀라운 이 사진들을 찾아내고 분류하고 세상에 전시한 사람의 노고와 역량에도 존경의 마음을 갖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찍은 티비화면사진이라 사진전에 나서 볼 수 있는 디테일을 놓칠지는 모르지만 그 어떤 말도 불필요한 그녀의 작품을 몇 장 실어봅니다. 

그림과 사진의 차이를 실감하며 사진작가의 마음을 가늠하게 되고 감탄도 하게됩니다. 

 

세상엔 감동할 일이 천지입니다!

 

셀피의 원조 비비안 마이어

 

많은 사진 속에 자신의 모습을 담았기에 셀피selfie라는 말의 원조라고 불린다나!

 

 

센스는 타고 나는 것?!

 

감상해봅시다. 더 좋은 체험이라면 전시회에 직접 가시는 겁니다.

 

노란옷의 우연

 

 

어떤 이유로 이 노인들은 노란색 옷으로 비비안 마이어의 눈에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두사람의 외형만으로도 이야기가 생깁니다

 

 

물에 비친 그림자를 감상합니다

 

 

노숙자에 대한 연민

 

 

길거리 노숙자에게 담긴 측은지심이 보입니다. 

 

어떤 표정을 읽었을까요?
타인에 대한 연민을 가져야 관찰이란게 가능할 것

 

 

돌보던 아이들인거 같습니다

 

 

 

까만 눈동자에 호기심과 불안이 엿보입니다
뭉클합니다
수입의 대부분을 카메라에 썼을겁니다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전이 우리나라에서도 열렸었다고 합니다. 2022년 8월부터 11월까지 성수동의 글운드시소에서 열렸었는데 연장전까지 있었답니다.

 

사진전도 다큐영화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비비안 마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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