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아는 분의 선물로 정월대보름 찹쌀 영양밥과 다양한 나물반찬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매번 챙겨주시는 선물에 감사하며 이른 저녁을 먹었는데요.
이 나이 되도록 정월대보름 찹쌀밥을 먹는 시간이 14일 이른 저녁이라는 풍습을 제대로 알지 못했었습니다. (어머니꼐서 해주시는 동안 인지하지 못하고 음식만 탐했나 봅니다.)
그저 정월 대보름, 즉 설 지나고 보름 되는 날이니 그즈음 보이는 시장이나 마트에 보이는 견과류 땅콩이나 호두를 사거나 찹쌀밥을 해보기는 했지만! 전날 저녁으로 먹는 풍습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전한 분의 말씀이 전날 저녁이라 해서 찾아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중앙신문의 기사에도 그런 구절이 있습니다.
http://www.joongang.tv/news/articleView.html?idxno=60298
정월 대보름 오곡밥의 추억 - 중앙신문
오는 2월5일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먹기, 귀밝이술 마시기, 부럼 깨물기 등 전통풍습을 즐기며 집안의 평안을 기원했다. 특히 묵은 나물 반
www.joongang.tv
아!!! 이 음식에 담김 노고와 정성을 받아 너무 황송합니다. 꿀맛입니다.

이처럼 나라마다 새해즈음의 특별한 음식들은 뭐가 있을까 알아보았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고작 미국의 추수감사절 음식으로 먹는 칠면조뿐입니다. (예전에 미국인가족과 이태원 쪽 미군부대에 들어가 칠면조를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별로였습니다. 소스맛으로 먹었지만 뻑뻑한 가슴살은 별로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1. 중국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중국의 춘절에는 식탁에 생선 요리가 빠지지 않습니다.
생선을 뜻하는 '어(魚, yú)'와 여유롭다는 뜻의 '여(餘, yú)'의 발음이 같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풍족하길 바란다(연연유어)"는 뜻을 담아, 일부러 생선을 조금 남기기도 합니다.
또한 춘절과 정월대보름에 찹쌀 경단인 원소(탕원)를 먹는데, 동글동글한 모양이 가족의 화합과 단란함을 상징합니다. 이 탕원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여 우리의 떡국과 같은 의미를 담기도 한답니다.

다음은 가까운 일본입니다.
2. 일본
신년의 '오세치'와 '토시코시 소바'일본은 새해를 맞이할 때 매우 정성스러운 음식 관습을 지킵니다.
오세치 요리: 찬합에 여러 음식을 예쁘게 담아 먹는데, 각 재료마다 의미가 다릅니다. (예: 검은콩은 근면함, 새우는 장수)
토시코시 소바: 섣달그믐(12월 31일) 밤에 메밀국수를 먹습니다. 면이 잘 끊어지는 특성을 이용해 "지난해의 액운을 끊어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3. 미국
멀지만 가까운 나라 미국에는 터키외에 무슨 음식이 있는지 알아보니 새해 첫날의 '호핀 존(Hoppin' John)'이라는 음식이 미국(특히 남부)에 있다고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비슷하고도 다양한 새해 음식입니다.

호핀존의 주재료는 완두콩(Black-eyed peas), 쌀, 돼지고기, 채소를 볶아 만든답니다. 콩은 동전, 채소는 지폐를 상징하여 새해에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하는군요. 지역에 많은 것, 귀한 것들을 재료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세계 어디나 같은 것 같습니다.
4. 유럽 등
숨겨진 행운을 찾는 음식들로 유럽 국가들은 명절 음식 안에 작은 인형이나 동전을 숨겨두고, 그것을 발견한 사람에게 한 해의 행운을 몰아주는 풍습이 많다고 합니다.
프랑스 (갈레트 데 루아): 1월 초 '주현절'에 먹는 파이입니다. 안에 '페브'라는 작은 도자기 인형이 들어있는데, 이를 발견한 사람이 그날 하루 왕이 되어 왕관을 씁니다. 방송에서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과 그 문화가 옮아간 멕시코에는 '로스카 데 레예스'라고 하는 음식문화가 있습니다.
1월 6일에 먹는다는 풍습의 이 빵이 24년 세계에서 가장 긴 빵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적도 있다는군요.

풍요와 건강 기원, 액운 끊기, 장수기원, 금전운과 번영, 행운 등이 공통적인 소망과 기원인 것 같습니다.
단지 서양에서는 주로 크리스마스나 새해에 이런 풍습이 집중되어 있고, 동양은 음력 절기에 맞춰진 경향이 있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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