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을 정리하다보니 오래전 닦아두자고 하고 수년을 넘긴 흔치않은 구두가 보입니다. 흔치 않아 이쁘지만 우리나라 웬만한 중년이 소화하기 어려운 구두입니다. 이제서애 이 구두의 정확한 이름을 알게되었습니다.
윙팁이라는군요. ㅎㅎㅎ 수년된 신발의 이름도 모르고 삽니다. 별안간 신발의 이름들이 궁금해집니다.

고작 알고 있는 이름이라야 구두, 운동화, 슬립온, 스니커즈, 로퍼 슬리퍼, 샌들 정도인것 같습니다. 이참에 슬립온은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며 신발의 이름을 정리해보앗습니다.

다양한 신발 종류와 용어 정리
로퍼, 슬립온, 스니커즈 외의 대표적인 신발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신발 종류 설명 및 특징
로퍼 (Loafer)
끈이나 버클이 없는 구두. 발등을 덮고 굽이 낮으며, 쉽게 신고 벗을 수 있어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다. 태슬(술 장식) 로퍼, 페니(코인) 로퍼 등 다양한 변형이 있습니다. 고등학생때 신던 신발과 같은 모양입니다.

슬립온 (Slip-on)
끈이나 장식 없이 발을 미끄러지듯 넣어 신는 신발. 운동화, 구두 등 끈 없는 스타일을 총칭하며, 로퍼도 슬립온의 한 종류로 볼 수 있습니다. 반스는 슬립온의 대표브랜드입니다.

스니커즈 (Sneakers)
원래는 밑창이 고무로 된 운동화를 의미. 현재는 운동화뿐 아니라 굽이 낮은 캐주얼 신발 전반을 아우르는 말로 사용됨. 발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정확히 밑창이 너어무 고무인 새 스니커즈도 신발장에서 찾았습니다. 당근 나눔해야지 싶습니다. 두꺼운 밑창 고무덕에 오히려 무겁다는 느낌이 드는 스니커즈입니다.

옥스퍼드 (Oxford)
끈이 달린 클래식한 구두. 17세기 영국 옥스퍼드대 학생들이 신던 스타일에서 유래. 몸통과 끈 구멍 부분이 하나로 엮여 있거나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가 특징입니다.

블로퍼 (Blopper) 로퍼의 뒷부분(뒤꿈치 부분)이 없는 신발. 슬리퍼와 로퍼의 중간 형태로, 쉽게 신고 벗을 수 있음.
뮬 (Mule) 뒷축이 없는 신발로, 앞코는 막혀 있고 슬리퍼처럼 신는 형태. 다양한 소재와 굽 높이로 제작됨.
뒷축이 없으면 블로퍼인데 최근에는 스니커즈 등의 두시축이 없는 것들도 많이 보입니다. 운동화계열이면 이것을 뮬이라고 부른답니다.

부티 (Bootee) 단화보다 목이 길고, 앵클부츠(발목까지 오는 부츠)보다 짧은 신발. 주로 여성용 신발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부르지 못했던 이름인데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앵클부츠보다는 짧고 발등은 덮는 모양입니다. 이 신발 개인적으로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츠 (Boots) 목이 긴 신발을 통칭. 길이에 따라 앵클부츠(발목), 미들부츠(종아리), 롱부츠(무릎 이상) 등으로 구분되고 잘 알고 있어 그림을 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화
생각보다 다양한 운동화가 있습니다.운동을 위해 설계된 신발로, 러닝화, 트레이닝화, 농구화, 축구화, 테니스화, 등산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음.
미들탑/하이탑 신발 목 길이에 따라 구분. 미들탑(복숭아뼈 위까지), 하이탑(발목 이상을 덮는 신발)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해가 용이한 참고 설명이라면,
*로퍼*와 슬립온은 모두 끈이 없는 신발이지만, 로퍼는 주로 구두 스타일이고 슬립온은 운동화, 구두 등 끈 없는 모든 신발을 포괄하는 더 큰 분류입니다.
*스니커즈*는 원래 운동화지만, 최근에는 일상에서 신는 캐주얼 신발로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블로퍼*와 * 뮬 * 은 뒷축이 없는 형태로, 신고 벗기 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츠*류는 길이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나뉩니다.
*운동화*는 스포츠별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각각의 기능에 맞게 디자인됩니다.
신발 이름들의 유래
신발의 명칭 중 상당수는 분명히 영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옥스퍼드(Oxford)’는 17세기경 영국 옥스퍼드 대학생들이 신기 시작한 신발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니까요. ‘더비(Derby)’ 역시 영국 귀족인 더비 백작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랍니다. ‘발모럴(Balmoral)’도 영국의 발모럴 성에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어쩐지! 영국이 주도한 과거의 흔적이 적지 않아보입니다.
영국은 13세기부터 구두가 단순한 보호구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중요한 무대였고, 이 시기 영국 구두공들은 신발의 역사에 큰 변화를 가져왔답니다.
하지만 모든 신발명칭이 영국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의외의 이름이고 우리가 아는 그리이스인들의 모습들을 떠올려보면 생각나는 샌달입니다. 건조한 그 지역에 알맞은 신발이었겠지요. ‘샌달’은 고대 그리스어나왔습니다. ‘스니커즈’는 미국식 영어에서, ‘펌프스’와 ‘웨지 힐’ 등은 유럽 여러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이거의 슬립온 한켤레 구입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중 신발의 이름을 정리해보앗습니다. 아무렴 건강에는 운동화가 최고인지 최근엔 정장 차림에도 슬립온을 포함한 운동화류의 차림새가 많이보여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저 오래된 신발은 더러워지기도했고.... 버려야할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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