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감소 사회의 특징

출산율 감소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특히 특정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조건에서 더 두드러지게 발생합니다. 충격적인 출산율0.72를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출산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사회의 주요 특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출산율 감소 사회의 특징

1. 경제적 요인

높은 생활비와 자녀 양육비: 선진국에서는 높은 생활비와 교육비가 자녀 출산을 부담스럽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자녀 양육에 드는 경제적 부담이 출산율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4월9일 뉴스에 의하면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 자녀의 성공여부는 부모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자녀의 사교육비문제와 결혼자금 및 주택구입부담은 해마다 그 수치를 갈아치우는 중입니다.

 

경제적 불확실성: 경기 침체나 고용 불안정은 사람들이 자녀를 갖는 시기를 미루거나 출산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2.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교육 수준의 상승: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며, 자녀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경력을 추구하거나 개인적인 성취를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노동시장 참여 증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가족 구조가 변화하고, 결혼과 출산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 문화적 변화

개인주의와 가치관 변화: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의 행복과 자기계발이 중시되면서 결혼과 출산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겨집니다.

도시화: 도시 지역에서는 가족 규모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주거 공간 부족과 높은 생활비로 인해 더욱 두드러집니다.

 

4. 정책 및 제도

출산 장려 정책 부족: 일부 국가에서는 가족 친화적인 정책이 부족하거나 효과가 미미하여 출산율 감소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웨덴과 프랑스와 같은 국가는 적극적인 가족 지원 정책으로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피임 및 가족 계획 접근성 증가: 피임 도구와 가족 계획 서비스의 보급은 출산율 감소에 기여합니다.

 

5. 의료 및 보건 요인

낮아진 유아 사망률: 유아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많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줄어들었습니다.

건강관리 서비스 개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가족들이 더 적은 수의 자녀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출산율 감소는 주로 선진국에서 두드러지며, 이는 경제적 부담,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문화적 변화, 도시화, 그리고 정책 및 제도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정책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최준영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통해 본 나이지리아의 출산율은 몇해전 6.8명이었고 매우 놀랐었습니다. 서울대 조영태교수의 저서 '아이가 사라지는 세상'을 통해 인구감소문제를 지적한 것이 벌써 오년 전입니다. 인구문제가 전문가들에 의해 꾸준히 지적되고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기위해 노력하는 것 같은데 참 쉽지 않은가 봅니다. 인생관 자체가 사회의 조건이 과거와 같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길어진 교육기간과 취업준비기간이 문제로 보입니다. 이 점을 과거 노무현대통령은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젊은이들이 아기를 많이 낳지 않겠는가 역설한 모습을 영상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길어진 교육시간과 취업 준비 기간이 미치는 영향

 

1. 교육 기간의 연장

현대 사회에서는 고등 교육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업이 증가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과거보다 훨씬 길어졌습니다. 이는 결혼과 출산을 포함한 성인 역할로의 전환을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첫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이는 전체 출산율 감소에 기여합니다.

 

2. 취업 준비 기간의 증가

글로벌화와 기술 발전으로 인해 노동 시장이 복잡해지면서, 젊은 세대가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 위해 더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성인으로서의 자립과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단계로 여겨지며, 결혼과 출산을 뒤로 미루게 만듭니다.

 

3. 성인 역할에 대한 변화된 인식

현대 사회에서는 성인으로서의 주요 역할이 가족 형성보다는 교육과 경력 개발, 경제적 안정성 확보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혼 및 자녀 계획을 우선순위에서 밀어내고 개인적 성취를 강조하는 경향을 강화합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적 부담은 젊은 세대가 가족을 꾸리는 데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입니다.

 

4. 사회적 결과

이러한 지연된 전환은 개인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NEET(교육, 취업,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상태)와 같은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되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노동 시장에서 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출산율 감소와 같은 인구학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길어진 교육과 취업 준비 기간은 성인으로서의 전환을 지연시키며, 이는 결혼 및 출산율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적 안정성과 개인적 목표 달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맞물려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균형 잡힌 사회 정책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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