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분비물질 -아난다마이드

평소 정영진의 진행을 좋아합니다. 재치도 있고 아는 것도 많구요. 우연하게 본 유튜브 지식인사이드에 그가 나와 앉아(여느때처럼 검은 선그라스를 착용하고) 인간관계 등에 따른 개인의 의견을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간에 행복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귀에 익숙하지 않은 아난다마이드를 언급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아난다마이드는 뇌에서 생성되는 강력한 화학물질로, 행복과 안정감을 유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물질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조와 기능

아난다마이드는 N-아라키도노일 에탄올아민(N-arachidonoylethanolamine) 또는 AEA로도 알려져 있으며, 오메가-6 지방산인 아라키돈산에서 유래한 지방산 신경전달물질입니다.

 

효과

 

1. 행복감 유발: 엔도르핀보다 15배 강한 행복감을 제공합니다.

 

2. 스트레스 대응: '몸속 마리화나'라는 별명처럼,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긴장 상황에서 공포심과 불안감을 줄여줍니다.

 

3.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 아난다마이드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PTSD 발병률이 낮고 회복이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

 

4. 합성과 분해

아난다마이드는 N-아라키도노일 포스파티딜에탄올아민으로부터 합성되며, 주로 지방산 아미드 가수분해효소(FAAH)에 의해 분해됩니다.

 

어원과 역사

'아난다마이드'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 'ananda'에서 유래했으며, '즐거움, 기쁨, 행복'을 의미합니다.

이 호르몬은 인체의 행복감과 스트레스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적게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난다마이드의 존재는 1992년에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과학자 라파엘 머슐럼(Raphael Mechoulam) 박사와 그의 연구팀이 이 내인성 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를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은 카나비스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과학계에서 외면받던 카나비스 관련 연구가 서서히 주류 과학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아난다마이드는 발견 이후 '행복 분자'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이는 대마에 있는 활성 성분과의 유사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난다마이드의 기능과 역할은 과학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1992년 발견된 이후 여러 연구를 통해 그 중요성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리고 기 그능은 통증 경감, 스트레스 및 불안 감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 신경 보호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학계 인정의 과학적 연구 사례

2015년 한국뇌연구원의 연구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아난다마이드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한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는 FAAH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아난다마이드 수치가 높아져 불안과 통증에 둔감해지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아난다마이드의 기능과 역할이 과학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도 아난다마이드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약물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과학적 발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