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은 인간을 넘어선 새로운 존재 형태를 의미하는 개념입니다. 이 용어는 SF, 미래학, 현대 미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래했습니다.
어제 뉴스에 중국 상하이의 한 식당 주방에서 사람은 하나 없이 로봇이 조리하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기자의 말, 말미에는 얼마 있으면 일반 가정에서도 주장에 사람 없이 요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를 내려 건네는 로봇 팔의 움직임으로 커피를 마신 적이 있는데요. 이보다 더 나아가 조리가 가능하다니! 실로 빠른 발전입니다.
10여 년 전 독일의 로봇 관련회사에서 우리 돈 2500만 원 정도의 가격이면 로봇 팔을 설치해 요리까지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기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제 그것의 현실을 중국에서 보여준 듯합니다. 중국 일반 식당에서 가능하다면 정말 현실이 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기자의 예언은 분명! 그럴 것 같습니다.
이런 로봇의 가정내 현실이 구체화되면 시점에 새로운 용어 포스트 휴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철학적인 질문들에 이어 이제 인간의 규정이 어디까지 달라질 것인지 참 신기하고 두렵습니다.
호모데우스의 실현이 눈앞에 보입니다.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먼의 주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과 결합한 인간: AI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등장할 미래의 인간 형태를 가리킵니다.
2. 인간의 능력 향상: 과학기술을 통해 지적, 정서적, 신체적, 심리적 능력이 크게 개선된 존재를 의미합니다.
3. 인간 개념의 재정의: 기존의 '인간'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존재를 지칭합니다.
4. 인간중심주의 탈피: 인간과 다른 생명체, 기계 등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포스트휴먼이라는 개념의 정확한 등장 시기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 개념은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에 걸쳐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999년 캐서린 헤일스의 저서에서 중요하게 다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현재 진행 중인 기술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인간의 미래와 정체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인간의 역사에 포스트휴먼은 들어와 있습니다.
갑자기 수년전 영화 로보캅이 떠오르는군요.
이미 우리나라에도 포스트휴먼학회가 구성되어 열심히 이론적 정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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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는 포스트휴먼사회의 제반 문제에 대한 학제적 연구, 인간존엄성의 유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www.posthumankr.org
이 학회의 강연과 책을 통해 포스트 휴먼의 이해를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로보캅처럼 뇌를 놔두고 모든 몸의 구성을 기계로 치환한 것 외에도 가상의 인간도 포스트 휴먼 시대의 일부라고 합니다.
KBS 다큐에 의하면 (이 방송이 시작된 시간이 1년 전이니 그사이 더 늘었겠지만) 130명의 가상인구는 광고계에서도 각광받는다니 화면에 보이는 사람이 모두 사람이 아닌 거라 생각하면 정말 혼동스럽습니다.
가상인간의 출발은 1996년이라고 하니 벌써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참 어지럽기도 흥미롭기도 한 세상입니다.
진짜 '유발하라리'의 '호모데우스'가 실현되고 있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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