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 줄거리

2024년 본 영화중에 가장 좋았던 영화라면 '다우트'와 이 영화를 꼽아보고 싶습니다.

 

 

영화 개요

 

2020년 영화입니다. 코로나로 세계가 얼어붙었을 때 나온 영화입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바딤 피헐먼'감독의 영화이며 소설 '언어의 발명'(볼프강 쿨하제)이 원작입니다.

"페르시아어 수업"2차 세계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한 독일, 러시아, 벨라루스 공동제작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질(레자)역은 아르헨티나 출신 배우이며 코흐대위역 배우는 독일출신이랍니다.

 

생존을 위해 자신만의 언어를 발명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실화였고 먼저 짧은 책(언어의 발명)으로 엮인 다음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줄거리

 

프랑스에 거주하던 유대인 레자(원래 이름은 질-벨기에 출신 유대인)는 나치에 체포되어 수용소로 끌려가던 중, 우연히 옆에 앉은 남자로부터 페르시아어 책을 얻게 됩니다. 책표지에는 레자라는 아들에게 아빠가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책을 얻으며 묻고 들었던 것이죠. 총살 직전, 질은 살기위해 자신이 유대인이 아닌 페르시아인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 거짓말 덕분에 그는 독일군 부대로 보내지는데, 그곳에서 페르시아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코흐 대위를 만납니다. 코흐는 전쟁 후 테헤란에서 식당을 열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코흐 대위는 형의 나찌 충성에 대해 반발하여 의절하고 이란으로 떠난 동생을 찾아야겠다는 애절함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페르시아어를 배우고자 하는 것이지요. (코흐대위도 독일측엔 밝힐 수 없는 동생의 문제와 밥벌이를 위한 군인으로서의 갈등이 있습니다.)

 

 

질은 살아남기 위해 코흐에게 가짜 페르시아어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는 단 하나의 진짜 페르시아어 단어 "바바"(아버지)만 알고 있었고(책을 건네 받을 때 책 표지에 쓰인 걸 물어서 들었거든요), 나머지는 모두 거짓으로 만든 단어였습니다.

매일 4개씩 지어낸 낱말을 외우느라 그는 잠꼬대를 해가며 혼신의 힘을 다 합니다.

 

영화는 질이 코흐의 의심을 피하며(코흐대위의 의심도 번번히 계속됩니다) 가짜 페르시아어 수업을 이어가는 과정 중 일어나는 긴장감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게 합니다. 당시 전쟁포로들의 참혹함이야 다른 영화들을  통해 익히 봐 왔지만 늘 불편합니다.

 

이럭저럭 넘어가며 시간이 흐릅니다. 코흐는 열심히 배우나 완벽하게 그를 신임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장교들의 파티에서 질은 음식 시중을 들다가 빵이란 단어를 나무라고 했던 단어와 혼동하여 말합니다. 이 때문에 자신이 놀림거리가 되어 신경이 예민했던 코흐에게 두들겨 맞게됩니다. 동음이어라고 두러댔지만 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질은 코흐에게 두들겨 맞고 주방에서 쫒겨나 채석장에 끌려가 고된노등에 혹사당해 앓아눕게 됩니다. 그러나 잠꼬대를 하는 중 그 내용을 들은 코흐가 다시 사과를 하며 그를 곁에 두게됩니다. (워낙 자신이 만든 언어에 빠져있다 보니 잠꼬대도 자신이 만든  페르시아어로 했고 이에 코흐는 의심을 버리게 되며 완전히 신임하게됩니다)

코흐는 평소 수용소의 포로들의 명단을 정리하는 여자 군인의 글씨를 영 못마땅하게 생각하다가 질에게 기회를 주게됩니다.

 

질은 유대인 명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활용해 새로운 가짜 페르시아어 단어를 만들어냅니다.(명부의 종이를 넘기다가 일부가 가려진 글자들을 보고 말이지요.) 그는 이 단어들의 의미를 희생자들의 특징과 연관 지어 기억합니다.

 

매번 들킬까봐 조마조마합니다. 질역의 배우가 워낙 마르고 측은한 얼굴이라 마음이 견딜 수 없이 슬픕니다.

 

 

얼마후 새로 들어온 형제와 가까이하고 그중 병든 동생에게 은 코흐대위에게서 받은 음식을 건넵니다.(접시에 먹으라고 준 음식을 막사로 가져가려는 질의 마음을 알고 더 내주는 코흐는 이즈음 그를 완전히 신임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먹는 동안 코흐는 페르시아어로 시를 썼다며 낭독하고 질은 훌륭하다고 칭찬을 해줍니다.

이들은 새로운 언어세계에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시 얼마후 진짜 페르시아 남자 하나가 포로로 끌려들어옵니다. 평소 질을 의심하던 병사가 이를 기회로 질의 실체를 폭로하겠다고 덤벼듭니다. 그러나 막사에 찾아가 진짜 페르시아인을 찾을 때 이미 숨진 페르시아 남자가 발견됩니다.

 

동생에게 은혜를 베푼 레자를 돕기위해 형이 대신 그를 살해해 레자의 위기를 넘겨준 것입니다.

질은 위기를 모면했지만 그로인해 두 형제는 총에 맞아 죽게됩니다.

 

이야기가 끝으로 내달립니다. 독일군은 연합군에 쫒겨 포로들을 모두 죽이고 증거자료들을 불태우며 퇴각을 명합니다. 부대전체가 철수로 어수선한 사이 코흐대위는 질에게서 받은 책과 자신의 페르시아어 수업 노트를 모두 챙겨 질을 끌고 독일군 부대를 탈출합니다.

 

코흐대위는 부대쪽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지점에 이르러 질을 잘 살라 등떠 밀고 본인도 독일을 떠나 페르시아로 떠날 채비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은 더욱 더 큰 진실이 밝혀지며 두사람의 최후모습을 화면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코흐대위는 이란공항에 도착하여 자신이 배운 페르시아어를 충실하게 말해봅니다.

 

통할 리가 없습니다.

그는 포효합니다

 

질은 자신이 기억하는 수용소에 있었던 포로들의 이름을 기억을 더듬으며 관계자들에게 불러줍니다.

(자막에는 실제로 그가 2840명의 이름을 기억했다고 합니다.)

 

진짜 감동적입니다.

실화랍니다. 물론 각색이 많이 되었겠지만 한동안 가슴이 멍해 안자있어야하는 영화입니다.

 

생존을 위한 레자만의 언어!

 

감동이 어마합니다.

강강강 추합니다.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생명력에 놀라움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