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샷! 범죄인의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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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자신의 동료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군인에 관한 뉴스를 들으며 사람이 저렇게까지 할 수 있다니 놀랐었다. 그리고 범인의 얼굴 등을 포함한 공개여부에 대한 기사들도 보았다. 그러다 오늘이다. 뉴스 홈페이지에 버젓이 그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머그샷 이미지를 보니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그리고 캐빈 스페이시의 명연기와 소름 끼치는 마지막 장면들이 떠오르는데 범인들의 키를 가늠할 수 있는 뒷 배경의 키높이선도 떠오른다.

 

 

Police Photograph를 왜 머그샷이라고 부르는가?

 

머그샷의 어원

우선 "머그샷"이라는 용어는 두 가지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Police Photograph를 "머그샷"이라고 부르게 된 역사적 배경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다.

 

"머그(Mug)":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사람의 얼굴이나 머리를 지칭하는 속어로 사용되었다.

"(Shot)": 사진을 의미합니다.

 

 

역사적 배경

17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이상한 얼굴 모양의 작은 맥주잔이 인기를 끌었다. 이 부조가 들어간 머그컵이 유행하다보니 사람의 얼굴을 머그로 지칭하게 된 것이다. 드디어 이 잔을 "머그"라고 불렀고, 이로 인해 사람의 얼굴을 "머그"라는 속어로 지칭하는 일이 광범위 해졌다.

 

어린이 조선일보-법무부제공

 

1840년대, 사진기가 발명된 직후부터 범죄자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얼굴을 "머그"라고 부르던 시기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범죄인의 얼굴 사진을 "머그샷"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머그샷의 도입

19세기에 미국 형사였던 앨런 핑커턴이 현상 수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수사에 머그샷을 처음 도입했다. 이후 머그샷은 범죄자 식별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렇게 "머그"라는 속어와 사진 기술의 발전이 결합되어, 경찰이 찍는 범죄자의 얼굴 사진을 "머그샷"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공개 정책 국가

미국은  일반적으로 머그샷을 공개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정보 자유법(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근거  공개 정책을 채택한다. 이러한  국가들의 주요 특징은  개인의 권리보다 공익을 중시한다고 볼 수 있다. 공개를 통해 범죄예방과 법 집행의 효율성을 더 중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한국: 전통적으로 머그샷 공개를 제한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 중시, 한국과 같은 제한적인 국가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명예 보호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범죄자의 신상 정보 공개와 관련한 사회적 논란이 크게 없었다. 당시에는 주요 범죄 피의자의 실명과 사진 심지어는 집 주소까지 보도했다고 한다. 이후 현재처럼 심의를 통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신상 공개 제도는 2010년 4월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의 공개에 대해서는 신중하자는 여론과 함께 개인의 권리보다 공익과 국가적 안전에 더 큰 무게를 두고 공개허용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보아진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대범죄 피의자의 머그샷 공개를 허용하는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사진 실린 기사를 보니 이미 시작이 된 것인가? 싶다. 어쩌면 상황별 판단에 따라 범죄의 심각성을 생각할 때 확실한 경우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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