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알고 있거나 무심했던 습관들을 반성하며 정리해 봅니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역사 깊은 의료병원 하나로 의료재단에서의 질의응답코너를 읽고 정리해 봅니다.
1. 다리 꼬는 자세
다! 알고 있는데도 수시로 하는 이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어제도 오랫동안 다리를 꼬고 식사를 했습니다. 어이쿠!
2. 로션 바른 손으로 영수증 만지기
의외의 내용입니다. 영수증에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있다고는 들어봤지만 로션을 바른 손이 더 쉽게 물질을 옮겨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3. 잠들기 전 스마트 폰 보기
저도 간혹은 잠들기 전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보게 되는데 눈이 피로한 느낌은 받으면서도 심각하게 챙기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거듭 확인하고 불을 끄기 전에 미리 다 보고 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안경 쓴 젊은이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는 더더욱 치명적이라는 잠들기 전 스마튼 폰 보기에 경각심을 갖도록 가족들에게도 당부해야겠습니다.
4. 눈 비비는 습관
정말 무심코 많이 하는 제 습관입니다. 어쩔 땐 작정하고 비비기도 합니다. 조심해야겠습니다.
5.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
직업 특성상 여유로운 점심시간이 여의치 않아 빨리 흡입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꿈만 같은 일입니다. 점심 먹을 시간을 확보해 주는 사회적 합의가 철저히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6. 얼음을 씹어먹는 습관
위험은 알고 있었지만 성인이 된 후였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 얼음을 좋아하고 와자작 씹는 것은 얼음 외에도 사탕 같은 것들이 있었으니까요.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교육해야 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실제로 치과의사에게 들었습니다. 굳이 오도독뼈까지 씹으려는 한국인 습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7. 뜨거운 음료 식히지 않고 마시기
다 알고는 있는데 어는 정도 뜨거운지 몰라 들이키는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차를 내준 사람이 당부해야 마땅할 것 같습니다. 또는 차를 우려낼 때 굳이 100도까지 물을 끓이지 않아도 된 다는 것을 알고 실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장시간 이어폰 사용하기
저는 개인적으로 이어폰을 쓰지 않습니다만 가족들은 즐겨하기에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어폰의 장점이 많지만 귀의 건강뿐 아니라 주변을 살피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나쁜 습관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다 아는 것 같아도 완벽하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습관의 변화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원어민 친구 하나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해서 쌍화탕을 권하자 제게 되묻습니다.
"사이드 이펙트는 뭐 있어?" 사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약을 지나치게 신용하고 남용하는 한국인답게 말이죠.
굉장히 인상적인 에피소드였습니다.
또 다른 원어민 친구는 기침을 할 때 반드시 옷소매가 덮힌 팔을 끌어가 입을 막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선 코로나이후에야 기침하는 예절에 그런 동작이 교육되었습니다.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습관들을 점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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