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파리 올림픽이 워낙 특별해서 관심이 많이 갑니다. 프랑스에서도 얼마나 큰 기대감이 있을까요?
뉴스에는 부정적인 가십성 기사들이 매일 쏟아지지만 현지를 돌아본 몇몇 유튜버들(파비앙 등)들에게 전달되는 올림픽 준비상태를 보면 단지 기우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무쪼록 100년이라는 숫자에 딱 맞게 3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프랑스가 아주 멋지게 해내길 기도하는 중입니다. 그야말로 그 관광지 포인트마다 조화롭게 펼쳐질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됩니다.
특히 콩코드 광장에서의 비보이댄스와 앙발리드의 양궁, 그랑빨레 펜싱, 에펠탑 마르스 광장의 비치발리볼경기에 관심이 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센강에서의 개막식은 역사 이래 처음 펼쳐지는 수로 입장이니 중계방송을 놓치지 않고 볼 생각입니다.
이런저런 보도를 보다가 '홍텐'이라는 비보이 선수를 알게되었습니다. 이 양반, 비보이 선수로 파리경기에 참가합니다. 본명은 김홍열입니다.
찾아보니 동북일보에 실린기사에 영상에서 본 김홍열 선수가 보입니다. 현재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소속입니다.
영상에서 보니 아주 단단하고 매력적인 마스크의 비보이 느낌이 살아있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적쟎이 놀랐습니다. 무려 우리나라 나이 40이라는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http://www.dongbukilbo.com/etnews/?fn=v&no=34266&cid=21090200
홍텐
예명 '홍텐'은 홍열의 열 발음이 외국인에게 어려워 전달이 잘 안 되어, 열을 10으로 바꿔 소리 내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 친구가 건넨 사진 속의 춤동작을 따라 해보다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우연이 운명을 만드는 인생사가 허다한 것 같습니다.
바로 춤에 빠져 학교를 일찍 그만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대신 춤에 모든 힘을 다 쏟은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의 주요 경기장면을 영상으로 보니 입이 떡 벌어집니다.
나무위키에 따른 신상을 살펴보니 85년생 그렇다면 우리나라 나이 40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나무위키에 실린 사진은 이전의 것인 것 같습니다.
위 도봉구청 소속이라고 찍은 사진에는 다소 나이가 느껴집니다.
이번에 비보이대회가 처음인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게되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본인도 얼마나 기쁜 일일까요?
이전 다양한 대회영상을 보니 선수로서의 경험이 적지 않지만 올림픽은 또 다른 위상의 문제일 테니까요. 홍텐의 가장 주요한 경력으로도 22년 아시안게임 브레이킨대회 은메달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림픽출전 기념사진을 찾아 옮겨보았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비보이댄스의 역사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1970년대 초 미국 뉴욕 브롱스의 클럽들에서 자메이카 출신 디제이가 음악의 브레이크 부분 (가사가 없고 비트만 있는 부분을 강조)을 강조하며 그 음악에 맞춰 춤추기 시작한 댄서들을 브레이크보이 또는 이를 줄여 비보이라 칭하며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비보잉과 브레이킹은 같은 뜻 다른 이름인 것입니다. 이후 80년대 브레이크댄스라는 말을 언론에서 사용하며 굳어졌다고 합니다.
비보잉(B-Boying) 또는 브레이킹(Breaking)은 1970년대에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스트릿댄스의 한 장르이자 힙합의 4대 요소 중 하나다.
1980년대 주춤한 비보이댄스의 열기가 90년대 유럽젊은이들의 가세로 다시 되살아나며 여러 대회가 만들어지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공식적 인정과 대회
2018년 하계청소년올림픽에서 정식종목 채택되며 브레이킹이 공식적인 명칭으로 채택됨
2022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등장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선 보일 예정
브레이킹의 네가지 구조
.
1. 탑록 (Toprock)
서서하는 동작으로 몸을 풀고 리듬을 타면서 분위기를 잡는 단계
2. 다운록 (Downrock)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하는 동작으로 주로 바닥에서 이루어짐
3. 파워무브 (Power Move)
강력하고 회전하는 동작으로 주로 몸의 균형과 힘을 필요로 함
일반인이 보기에 아찔한 정도의 몸 이곳저곳을 이용하여 회전하는 모습이라 볼 수 있음
4. 프리즈 (Freeze)
특정 동작에서 몸을 멈추는 기술, 주로 공연의 포인트가 됨
말그대로 얼어버린 듯 기묘한 자세를 잠시 멈추는 기술
브레이킹 댄스의 5가지 경기 판정기준
1. 음악성
2. 다양성
3. 독창성
4. 기술
5. 수행력
홍텐은 이 중에 음악성을 먼저 꼽았으며 사람의 뇌리에 남는 스타일을 강조했습니다.
일반인이 보기에 가장 두드러진 것은 스핀일 텐데 그 기능은 어느 정도 모두가 같아 지루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선수 본인만이 가진 스타일이 있어야 뇌리에 남는다고 하는군요. 이해가 갑니다. 머리를 바닥에 대고 스핀 하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하는 비보이선수들의 시그니쳐동작이니까요.
https://olympics.com/ko/news/korea-breaking-preview-schedule-olympic-games-paris-2024
아무쪼록! 안전하게 모든 역량을 다 쏟아 후회없는 경기를 펼칠 것을 기대하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정신 바짝 차려 개막식과 비보이 홍텐의 경기만은 생중계로 볼 참입니다.
브레이킹댄스 대회 일정
8월 9일부터 이어지는 브레이킹 댄스대회를 신경써서 살펴보아야겟습니다.
https://olympics.com/ko/paris-2024/sports/bre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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