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증후군-고령화에 따른, 노년내과 정희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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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여기저기 고장나는 느낌을 받습니다. 주변에서도 비슷한 체험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신체 변화에 따른 노화의 증후들을 살펴보는 노년내과 정희원교수를 인터넷공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최근엔 다양한 경로로 이 분의 강의나 설명을 접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가장 많은 연령대에 속하는 베이비 부머세대의 노년기 진입에 따라 노년내과의 필요성과 가치가 급성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이나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노년내과가 내과에서 분리되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인내과 정희원

 
아산병원에 근무하시는 정희원교수의 설명은 쉽고 이해가 잘되며 합리적으로 들립니다. 그의 설명에서 숫자적 나이보다 생물학적인 나이 또는 기능적인 나이의 중요성에 대해 새로운 관점과 태도를 강조하는 대목이 인상적입니다.
 
하기야 일반적인 노인과는 다르게 105세에 이른 김형석 교수의 예를 보면 모두가 일반적인 노인으로 묶어지기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희원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대체적으로 건강수명으로 알려진 73세를 기준하여 그 이후 걷는 속도 및 식사기능의 변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77세에서 84세쯤 우리의 몸이 100개의 부속품으로 비유되었을 때 25개쯤의 부속이 고장난다고 합니다. 그의 설명을 듣다가 노년기 증후군에 대해 짐작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다 더 자세히 그리고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삼프로 신과대화편, 정프로와 대화하는 정희원교수

 

노인질환이나 노화 노인증후군 등을 혼동하여 이해하며 알아보던중 정확한 이해를 위한 전문가의 정리를 찾아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노인병은 크게 두가지 노인특유의 질환들로 분류되는데 일반적으로 청장년기부터 가지고 있던 병들과 노인이 되어야만 생기는 노인특유질환들로 나뉜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인병에는 이 두가지 외에 보다 적확한 의미의 노인병들이 있는데 노쇠와 노인증후군 등이라고 합니다. 노쇠와 노인증후군이 구별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노쇠를 이해하기 위하여 먼저 노쇠와 노화의 구별이 필요했습니다.
 
노화와 노쇠가 구분되어 이해되어야함을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민교수의 설명을 통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노화와 노쇠의 차이

 
노화는 일반적인 나이듦에 따라 신체의 기력이 예전과는 다르게 느껴진다는 일반적인 양상을 의미하는 것에 비하여 노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신체기능저하를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열악한 신체적 열약상테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쇠를 부르는 가장 큰 요인은 근육량의 감소라고 합니다. 체중감소, 근력저하, 피로감, 보행속도감소, 신체활동 저하등은 노쇠를 판정하는 세계적인 기준들이라고 합니다.
 
천만다행인 것은 저의 신체적 증상들- 눈이 조금 안보여 안경을 찾거나 연예인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정도는 자연 노화의 현상인 것 같습니다.
 

 

노인증후군 혹은 노년기 증후군 (Geriatric syndrome)

 
노인에게서 흔히 보이면서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개인적이며 치료와 동시에 개호가 중요한 연속된 증상 혹은 소견을 가리킵니다. 즉 일반적인 청장년층에서 일어나는 골절과는 다르게 그 원인이 단지 골다공증등의 원인이 아닌 뇌혈관 장애, 복용하는 약물에 의한 현기증 등 다른 요인들에 의한 복합적인 증상이 원인이 되어 일어날 떄 이것은 노인증후군으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또한 노인이기에 그 치료중에도 욕창이나 합병증 또는 약처방의 주의 등 주의해야만되는 것들이 일반적인 젊은이의 골절과는 다르게 진행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듣고나니 내과에서 하나의 분과로 자리잡아야하는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노인증후군의 공통적 인식

1. 노약한 노인에게서 그 유병률이 높습니다.
2. 삶의 질과 기능불능에 상당한 영향과 충격을 줍니다.
3. 여러 원인이 질병을 가져오는 동시에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노인증후군의 3가지 분류 (나이대별로 나뉘는 증상 들)

 
1.  나이와 상관없이 65세 이후 나타는 증후:
     어지럼증, 숨참, 두통, 의식장해, 불면, 전도, 복통, 비만, 황달, 림프절 종창, 설사, 저체온, 수면 시 호흡장애, 각혈, 토혈, 하혈 등
 
2. 65~74세에 증가하는 증후들 :
    인지증, 탈수, 마비, 골관절변형, 시력저하, 발열, 관절통, 요통, 가래, 해수, 천식, 식욕부진, 부종, 여윔, 저림, 언너장해, 오심구토, 변비, 호흡곤란, 체중감소
 
3. 75~84세에 증가하는 증후들: 
    골다공증, 척추골절, 연하곤란(음식을 삼키는 기능-입에서 식도 위로 넘기는 자율적 연동기능 저하), 요실금, 빈뇨, 섬망, 우울, 욕창, 난청, 빈혈, 영양불량, 출혈소인, 흉통, 부정맥,  ADL(Activity of Daily Living:ADL일상생활척도) 저하,
 
연하곤란을 알아보다가 찾아냈습니다. 정부기관에서도 노인들을 위한 정책들을 꾸준히 펼쳐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korea.kr/news/top50View.do?newsId=148926265

삼킴장애 어르신을 위한 건강식사 가이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부 정책뉴스포털.

www.korea.kr

 

 
85세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8개가 넘는 증후들을 지니고 산다고 하니 두렵고 걱정이 되며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 선배들이나 어머니 연령대의 어른들이 안타깝고 걱정됩니다. 전쟁을 겪고 정신없이 일군 오늘의 한국을 만드신 분들이 맞이한 노년기가 더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텐데요.
 
버티고 계신 그분들의 건강을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정희원교수의 활약은 노인내과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베이비부머의 노인연령대 진입으로 명실공히 고령사회진입을 둔 우리나라에서 내과의 분화는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노인의 질환은 개인적 차원만이 아닌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니 노인내과 의사들의 고군분투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주어진 장수를 건강하게 보내는 일, 그리고 가족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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