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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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위한 드라마

 

귀주의 초능력 발현

 

어제(5월 6일) 2회를 시청하였습니다. 2회는 본격적인 두 주인공의 연결을 위한 쇼핑몰 화재사건이 전개되고 귀주 장기용의 초능력이 되돌아오며 딸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는 시작점이 펼쳐집니다.

 

딸의 생일선물이 거부당했음을 안 귀주가 쇼핑몰에서 우연을 가장한 다해를 만나고 다해는 딸에게 어울리는 선물을 못찾는 귀주에게 이나에게 주라는 운동화를 선물 받고(강제로 쥐어줌) 쇼핑몰을 나서는데 화재경보가 울립니다.

 

엇! 과거로 갈 수 있네

 

도다해 천우희는 과거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가 매우 심한 사람입니다. 우연을 가장한 쇼핑몰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혼란이 일어납니다. 다들 대피로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과거의 트라우마로 허우적대는 도다해에게 복귀주의 손길이 다가옵니다. 이렇게 쉽게? 아직 밀어내기 바빴던 그가 갑자기 그냥 인류애인가? 잠깐 혼란속에 눈을 맞춘 그들의 화면에 음악이 장난스럽고 달콤합니다.(이 드라마의 특이점 중 하나 음악 감독이 정재형이랍니다.)

어쩐지 그것은 사실과 동떨어져보여 도다해의 바람을 실은 몽환적 표현인가 싶었는데, 말미에 밝혀진 사실 초능력을 되찾은 귀주가 쇼핑몰에 다해를 찾아 왔던 것이고 이는 그둘이 반드시 이어져 과거의 순간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아빠가 정신 차릴게

한편 학교 적응하지 못하는 이나의 담임선생님을 통해 귀주는 아빠의 역할에 대한 자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던중 밤길에 두려움을 느낀 이나의 연락을 받지만 떄마침 다해와 한잔하다(부모님의 전략으로) 쓰러진 상태입니다. 귀주에게 온 전화를 다해가 대신 받아봅니다.

 

 

엄마가 필요해

만취한 귀주를 이끌고 다해가 괴한(다해의 삼촌)을 피해 숨어있는 이나의 여자 화장실에 도착합니다. 이때 이나는 첫 생리경험으로 난처하게됩니다. 엄마의 존재가 필요한 시점에 다해가 있게 된 것입니다.

 

고마움을 느낀 귀주가 다해와 다시 한잔 더 하자고 제안하며 쇼핑몰의 전모가 드러나게 됩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목을 읽는 순간 우리는 뒤의 빠진 부분을 채워넣으며 문장을 완성하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귀주의 구체적인 재능 발현과정과 다해와의 접점을 그려준 2회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정재형씨가 음악감독을 맡았다니 음악에도 신경을 써봐야겠습니다.

 

 

 

 

다들 재대로 하고 있는거 맞지? 

중간중간 도다해의 가족들의 계략과 언행이 이 드라마를 심심치 않게 합니다. 엄마역의 백일홍씨의 표정과 말투가 심상치 않은데 이들이 정말 친혈족일까? 궁금해집니다. 

JTBC홈페이지에 들어가 출연진을 확인해보니 역시 이들은 범죄집단일뿐이고 거기엔 언행이 심상치 않은 백일홍씨가 대빵인가 봅니다. 그러고 보니 출연진에 가족이름 옆에 ?표가 이미 있었는데 미쳐 보지 못했습니다.

가여운 도다해의 가족 탈출을 빌어줘야할 마음이 생기는 군요.

 

 

캐스팅이 뛰어났다는 생각을 하며 기대를 해봅니다. 귀주의 누나로 나오는 수현씨도 워낙 큰 키에 뛰어난 분장으로 눈길을 끕니다. 예전에 비해 분장기술이 워낙 놀라워 초고도 비만의 수현씨가 제 몫을 다한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펼쳐질 두 주인공의 로맨스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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