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 전공자의 일자리 영역
조경을 전공한 분에 대한 다큐영화를 감명깊게 본 친구가 텃밭을 분양받은 우리 가족이 좋아할 만한 영화라며
독립영화 '땅에 쓰는 시'를 추천했다.
영화의 주인공 정영선은 우리나라 1세대로 조경학을 전공한 분이시다. 정영선 씨를 생각해 보니 조경학 전공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정리해 보았다. 조경학의 쓰임이 날로 많아지고 그 결과가 도심의 골목 이곳저곳에서 가시적으로 느껴지는 요즘이라 관심이 크게 간다. 우리 가족은 나무의사라는 직업을 알아본 적이 있다.
위키백과에는 조경을 이렇게 정의한다.
조경(造景, landscape architecture)은 인간에 의해 환경을 아름답고 가치있게 기획, 설계, 관리, 보존, 재생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그렇다면 조경학을 전공한 사람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1. 조경 디자인 회사: 조경 디자인 회사에서 조경 디자이너로 일할 수 있다. 이는 공공 공간, 상업 시설, 주거 지역 등의 환경을 설계하고 조성하는 업무를 포함한다.
2. 풍경 건축사무소: 풍경 건축사무소에서 조경 건축사로 일할 수 있다. 이는 도시 재개발, 풍경 보전, 자연 보호 구역 등의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3. 공공 기관 및 비영리 단체: 도시 기획부, 도시 개발 국가, 환경 보호 단체 등에서 조경 전문가로 일할 수 있다. 이는 도시 공원, 자연 보호구역, 국립공원 등을 관리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포함한다.
4. 교육 및 연구: 대학이나 연구 기관에서 조경학을 가르치거나 연구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조경학의 이론과 실무를 가르치거나, 새로운 조경 기술 및 방법을 연구하는 역할을 포함한다.
5. 자영업: 조경 디자이너나 건축사로서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여 독립적으로 일할 수도 있다. 이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조경 디자인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포함한다.
조경 문화, 그 사회의 발전과 성숙을 판단하는 잣대
최근 대한민국은 도심의 큰 공원뿐 아니라 자투리땅 이곳저곳에 조경이 적용되어 아름다운 조경의 정원과 텃밭 등을 만드는 일이 많아졌다. 조경에 힘쓰는 정도가 국가의 발전 혹은 개인의 발전과도 관계가 깊을 것 같다.
예전에 읽은 어떤 기사에서 국가의 일인당 GDP가 어느 일정 수준에 이르면 개인들이 화초를 돌보고 정원을 꾸미는 여유를 갖게 된다고 읽었는데 그 수치가 정확하게 기억되지 않는다.
조경이 도심 환경에 적용되는 것은 사회학적인 맥락에서 여러 가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의 시작점과 경계는 여러 요인에 의해 형성되지만 대체적으로 살펴보면,
1. 도시화와 환경 인식: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인구 밀집이 증가하고 자연환경이 감소하는 추세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 주변의 조경화가 중요시되고 있다. 또한,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조경은 도시 환경의 품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2. 도시재생과 문화정책: 도시재생 프로젝트 및 문화정책을 통해 도심에 조경을 적용하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은 틀림없다. 이는 도시 공간의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한, 도시의 상징성과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서 조경이 활용될 수 있다.
내가 기억하는 기사와 관련한 이야기겠는데...
3. 사회적 트렌드와 생활양식 변화: 개인들의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조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자연과 조화롭게 살고 싶어 하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 공간에 조경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심이 만들어지고 남는 부분이 아니라 도시설계나 빌딩구조화에 조경이 병행하여 계획됨을 피부로 느낀다.
조경이 도심 환경에 적용되는 것은 일정 수준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발전을 전제로 한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국가나 지역에서는 도시 재생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이 할당될 것이고, 사회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는 시민들이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조경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사회적, 경제적 안정이 이루어진 환경에서 조경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국가가 조경에 힘을 쓰는 정도는 일정 수준의 개인소득이나 국가의 경제적 수준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경제적 안정과 개발 수준이 높은 국가나 지역에서 조경에 투자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국가나 지역에서는 공공시설 및 인프라 개선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선진국가의 대도심에서 충분한 공원과 다양한 조경 결과물을 찾기가 쉬운 이유일 것이다.
조경의 역할이 돋보이는 장소들
명동성당 맞은편 한국YMCA연합회 건물 입구가 조경의 혜택을 입어 멋있게 변모되었다. 작은 연못에 참새가 바글바글 모여 목을 축이고 있었다.
*2017년 여름 캐나다 밴쿠버 인근 알버타주 산불의 영향으로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 사진을 찾아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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