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ginko)-가을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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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빛 살구)나무

가을을 실감 나게 하는 일상들을 살펴보면
1. 새벽이나 아침 공기
2. 어느새 사라진 습도
3. 달라진 초록빛
등등이다.
 

 
어느새 달라진 기온에 이불을 끌어당기게 되는 잠자리도 가을이 시작된 반가운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더울 뿐 아니라 습도에 불쾌지수가 높으니 습도가 사라진 청량감은 누구에게나 행복감을 안겨준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기온과 함께 주변의 나무의 잎이 어느새 짙은 초록의 기움이 사라지고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우리나라 가로수로 큰 몫을 차지하는 것 중에 은행나무는 그 노란색의 아름다움에 비해 열매의 냄새로 인해 거부감을 갖는 이가 많다.

벌써 걱정인 고약한 냄새

 
이런 이유로 최근에 가로수정비와 함께 열매를 길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은행수집 설치물을 만든 지자체도 많고 여름새 웃자란 은행나무가지를 쳐내며 열매를 미리 떨어뜨려 냄새를 방지하는 작업들도 이뤄지고 있어 정리해 보았다.


1. 은행나무의 역사


 신생대 에오세라 불리는 과거 6000만 년 전부터 3, 4000만 년에 가장 번성한 나무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고 한다.


 
2. 은행나무의 분포

 

중국 한국 일본에 주로 분포하는 은행나무는 씨가 무겁고 냄새가 고약하여 자연적 번성으로는 잘 이루어지지 않아 인간의 손길이 들어가 옮겨지고 심어진 것이라고 한다.


 
3. 은행나무의 계통


은행나무는 잎이 넓적한 오리발 모양이라 활엽수로 착각하기 쉽지만 침엽수과에 속한다. 잎맥을 떠올려보면 금방 수긍이 갈 것이다. 


 
4. 은행나무의 암수


은행나무는 열매를 갖는 암컷과 맺지 않는 수컷으로 암수가 구별된다. 은행나무의 열매가 이렇게 고약한데 왜 가로수로 심었을까?를 궁금해하다가 알아냈다. 은행나무의 암수구별은 식목 후 25년 정도가 지나야 구별이 가능하여 묘목상태로는 암수가 구별되지 않기에 지금의 가로수를 식재하던 과거에는 잘 알지 못해 일어난 사달인 것 같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은행나무의 유전자를 이용해 1년 이하의 어린나무에서 암수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은행나무의 재배


우연한 기회에 은행씨앗을 화분에 겨우내 묻어두니 이듬해 어린싹이 올라오고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이와 같이 어린 묘목도 씨앗도 재배가 매우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분 한 귀퉁이 단풍 든 은행나무

알게 모르게 저 혼자 싹을 틔우고, 심지어 그 작은 키에도 단풍이 드는 것이 참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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