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역, 밥집! 김명태 명태 솥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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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인근 '술'이 아닌 '밥'이 필요하다면! 

김명태 솥밥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늘 술을 마실 저녁에나 어슬렁 거렸던 창동역 주변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의사의 말을 방금 듣고 나온지라 잘하고 계시다는 말을 떠올리며 기름진 것, 고기류는 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주변을 기웃거리다 명태글자를 눈여겨봅니다.
평소 명태, 북어류를 모두 좋아하기에 이거다 싶습니다.
 
https://goo.gl/maps/Daqyh5tS6MSGxRo98

 

김명태굴국밥솥밥창동점 ·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10-2번지

★★★★☆ · 음식점

www.google.co.kr

 
가을 겨울철이라면 굴음식을 선택했을 텐데! 아쉽게도 굴은 제철이 아니라 취급하지 않는답니다.
일인 12000원 이상이면 되는 밥집인데 음식 맛보다 더 후한 점수를 줄만한 것은 양방향으로 뻥 뚫린 개폐형 창문과 북쪽으로 자리한 자유카페입니다. 
 

좋은 계절이라 바람이 좋습니다

커피맛은 그냥저냥이지만 달달한 커피나 원두커피가 맘 껏이라 직장인들이 의례 점심 후 담소를 나누거나 입가심하기엔 무리 없겠다 싶습니다. 스낵이라고 과자도 테이블마다 한 두 줌씩 놓여있습니다. 먼지나 다른 사람의 손이 닿을 우려가 있다면 선뜻 집기 힘들 수 있지만 익히 단골인 사람들은 꾸준히 이용하는 듯합니다.
 

식당내부 카페

 

 

계산 후에 이용하라는 메시지가 걸려있습니다.

 

 

 

사람이 있어선지 커피만 뽑아 나가며 과자도 한 줌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점심특선에서 골라보기로

 

시래기 명태조김과 해초꼬막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김치와 콩나물 그리고 김은 셀프코너에서 추가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미역국은 그런대로 시원합니다. 꼬막 비빔밥보다는 돌솥밥이 있는 자신의 선택이 더 좋은 거라며 말한 동행인이 누룽지와 숭늉이 맛있다는 소리를 여러 번 하는 걸 보니 쌀이 고소한 걸까요?
 

 

 

검진 결과가 만족스러워선가 음식에 윤기가 적다고 생각했음에도 맛은 그런대로 만족했습니다. 창동 주변에서 술자리 아닌 밥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한 자리 마련해야 한다면, 갈비탕이나 고기구이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라면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가을 겨울, 날이 선선할 때 좋아하는 굴돌솥밥 먹으러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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