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 '무언의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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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를 통한 세상의 이해

물질 만능, 그리고 돈의 위력을 매일 실감하는 세상이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온 후 남겨진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많은 동전이 섞이고 내팽겨진 일이 많았다. 얼마 전 유로화나 캐나다 달러 그리고 미국달러를 지갑 속에서 정리하다가 캐나다 달러가 워낙 특이해서 지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고 정리도 하고 싶었다. 신용카드나 기타 다른 지불 방식의 발달속에서도 지폐는 굳건히 우리 생활 속에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
 


■ 지폐를 포함한 화폐는 크게 4가지 기능을 한다.
 
1. 가격의 척도, 가치를 알려주는 기능
2. 지불기능
3. 저축기능
4. 교환수단
 


지폐를 영어로는 빌, 페이퍼 머니 혹은 영국처럼 banknote라고 말한다.
지폐에는 인물도안이 83.2%에 이른다고 한다. 유로화 전에 유럽이 각 나라는 지폐에 들어가는 인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을 지폐에 넣었다. 그들은 대부분 예술적, 문화적 인물들이었다. 그에 반헤  아시아군역의 나라들은 위대한 지도자들을 넣는 경우가 더 많았다. 
 
▷ 유로화 이전의 유럽의 경우
 
프랑스는 생떽쥐 페리, 오스트리아는 모짜르트, 독일은 그림형제 등
 
▷ 아시아의 경우 
인도의 간디
북한의 김일성
중국의 마오쩌뚱
베트남의 호치민 등
 
▷ 우리나라
천원권의 퇴계이황
오천원권의 율곡이이
만원권의 세종대왕
오만원권의 신사임당으로 모두 조선시대 사람들이다.
 
▷ 실물로 보는 지폐의 인물
 
1999년부터 유럽의 주요11개국은 유럽중앙은행의 유로화를 도입하여 오늘에 유로화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유로화에는 인물이 아닌 통합과 열린정신을 표방하는 문이 나타나게 되었다.

중국 지폐에는 돈의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마오쪄뚱이 들어가 있다. 대부분의 독재국가에서는 하나의 인물만을 모든 지폐에 넣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너무 구겨졌구다

캐나다 지폐에는 투명한 부분과 홀로그램에 비치는 인물의 모습이 매우 특이하다. 모든 지폐에 적용된다.

영연방국가인 캐나다 달러에도 영국여왕이 그려져 있다.

엘리자베스2세의 모습, 20파운드

영국의 파운드에는 모든 지폐에 엘리자베스2세가 앞면에위치하고 뒷면에는 공학자를 비롯한 영국의 근현대사에 위인들을 넣고 있다.
 
 
■ 체 게바라를 넣은 쿠바의 지폐에는 특이하게도 한면에는 인물을 뒷면에는 관련 장면이나 그림을 넣고 있다.
남미의 지폐에는 유독 혁명가의 얼굴이 많이 들어가 있다.
아프리카의 여러나라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만델라 외에도 자국의 고유한 자연을 나타내는 동물들인 사자나 코뿔소를 지폐에 넣기도 한다.
 
■ 미국의 달러는 크기가 우리보다 조금 작고 액수와 상관없이 같은 크기라는 점이 특징이다. 액수에 따라 크기가 다른 중국과 다르다. 미국 돈은 세상 다 아는 중요한 돈- 기축통화-이라 쉽게 바꾸지 못한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축구선수 메시를 지폐에 넣을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 인물 사진을 많이 넣는 이유는 위조를 막기에 가장 효율적이기 떄문이다. 인물만큼 고유의 특성을 가진 것은 드물기 때문이라고 한다. 머리카락이나 수염과 주름 등 인물 고유의 모습이 작은 실수에도 쉽게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바른 정면 모습보다 약간 각도를 튼 자세를 기본으로 하는 것 같다.
 
지폐를 무언의 외교관이라 일컫는 이유를 짐작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화폐의 90퍼센트는 이미 지폐가 아니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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