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바다보러가요!
코로나로 취소했었던 정동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동진역 인근에 있는 썬쿠르즈리조트에 하룻밤 묵을 요량으로 나섰습니다.
썬크루즈리조트
https://goo.gl/maps/GoWNBSaEqbthBbyp6
썬크루즈리조트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50-39
★★★★☆ · 리조트
www.google.com
이 호텔형 리조트 숙소는 몇가지 점에서 특별합니다. 일단 외양이 매우 개성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체험해보기에 꽤 매력이 있습니다. 가격도 극 성수기나 주말이 아니면 퀸 침대가 두개 있어 최대 4명이 머무를 수 있는 룸이 10만원 정도에 예약 가능합니다. 두 개의 방을 구하면 네명이 각각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액으로는 가성비가 최고입니다. 그런데 이숙소는 콘도형이라는 이름 탓에 객실에 주어지는 서비스물품들이 샴푸와 수건외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하고 역으로 생각하면 간단한 취사가 가능해서 장점으로 생각할 소지도 있습니다.
정동진 기차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 언덕이라는 이유아니면 걸어서도 충분합니다. 여행이라 짐이 있다면 역앞 택시를 이용해도 됩니다.
룸의 넓이가 꽤 좋고 상태도 양호하며 침구가 편안합니다. 단지 방음은 다소 불만족 스러울 수도 있지만 구조적 특이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이 리조트의 장점은 역시 바다전망과 부대시설들(산책로와 조각정원이나 사진 스팟 등)이 있지만 일단 부지자체가 넓기때문에 다양한 통로의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일반 호텔에 비하여 어매니티가 없는 점(칫솔 치약 정도?)은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동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의 모든 객실과 스카이 라운지등을 포함한 다양한 장소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새해 첫날의 숙박료는 상당할 것 같습니다.
조각정원도 나름 괜챦습니다. 조각작품감상뿐 아니라 산책을 겸하여 호젓한 곳에서 바다전망을 독차지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넋 놓고 앉아 멍때리기 참 좋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습니다. 실로!! 안타깝습니다.
음식맛은 참 별로입니다. 조식 뷔페도 점심 스파게티류도 이건 뭘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래전 시골 잔치에 가서 먹은 뷔페음식?이 떠올랐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여 덜 속상했지만 조리방법의 개선이나 요리사의 기량이 좀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메뉴로 가짓수는 줄이고 맛을 좀 내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너무 많은 욕심일까요? 가격을 올리고 음식 제대로해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러면 더 빛날 숙소가 될텐데, 싶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기에서 운영한다는 어국이라는 횟집은 기분은 낼 수 있습니다. 여기도 맛은 그냥저냥입니다. 단지 저녁을 다 먹고 나와 올려다 보는 이 리조트이 건물전체의 야경은 독보적입니다. 그를 배경으로 바닷가 벤치나 테이블을 이용하여 맥주 한잔 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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