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의 인생을 바친 정원 -부챠드 가든스
https://goo.gl/maps/KCtqvoqcrRCFQfA99
더 버차트 가든스 · 800 Benvenuto Ave, Brentwood Bay, BC V8M 1J8 캐나다
★★★★★ · 정원
www.google.com
2017년 이후 내내 부챠드 가든으로 소리 내었었는데 구글지도사이트에는 버챠드 그리고 가든스라고 표기되어 있다.
'가든스' 라!!
밴쿠버에서 빅토리아 섬의 가든까지 20여키로 떨어져 있다고 알고 있다.
더 버챠드가든의 홈페이지에 가면 아래의 화면이 보인다.
참 친절한 안내다. 방문계획에 여러 가지 옵션을 통한 안내가 보인다. 특히 가는 방법은 다양하고 매우 상세하다. 우리 가족 4명은 밴쿠버 세 임선에서 이틀밤을 자고 버스와 페리를 타고 빅토리아 아일랜드에 도착하여 다시 버스를 타며 이 가든을 찾았다. 하루 종일을 투자해야 한다. 나오는 길에 방명록에 한글로 저마다의 메시지를 적었다. 이 정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름다운 정원에 담긴 손길보다 벌새를 눈앞에서 본 것이다. 내 엄지만한 벌새가 꽃들위를 날아다니다가 내 바로 눈앞에서 날갯짓하며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라니!!
나라별 특색을 살린 정원도 볼만하지만 이 정원의 역사를 알고나면 한 여자의 집요한 노력과 가족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에 찬탄이 나온다. 1890년대 석회 채석장사업을 하던 부챠드씨의 아내가 보기 싫은 공장 주변에 꽃나무를 가꾸면서 시작되었다던데 그 부부와 자녀, 그리고 손주들의 노력까지 이어진 정원은 이제는 연, 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캐나다에서 제일 큰 공적 사유지가 되었다고 한다. 하루 만에 관광으로 오지 말고 며칠 묶으면서 천천히 산책하고 차를 마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시설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빅토리아 섬에서 머문다면 얘기가 달라지겠구나 싶다. 우리나라에도 자기 정원을 놀랍게 가꾸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이전에 티브이를 통해서 본 적이 있다. 다들 대단한 사람들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사람이 제일 큰 경탄을 불러온다.
부챠드가든은 계절별로 피는 꽃이 다르고 운행되는 차가 한시간 이상 간격이라 시간표를 잘 보고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페리에서 내려서 가든 들어가는 버스에 오르기 전 기다리느라 지쳐 점심은 끌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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