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아침을 여는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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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시작하는 리튜얼

커피를 마시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2년 전까지는 커피포트에 물을 담아 가스레인지에 거치대를 올려놓고 물을 끓였으나 지금은 드립커피로 내려마시고 있습니다.

커피점이 날로 늘어나는 요즘 우리나라는 정말 커피애호가들의 천국인것 같습니다. 골목골목 카페가 성행하는 이유를 건축가 유현준 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통열망이 해소될 수 있는 다른 공간이 없어 그 대안으로 번성하게 되었다고 진단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서울에 벤치가 적음을 아쉬워하는 건축가의 진단이라 이해가 갑니다.

어찌 되었건 커피점은 수도 없이 많아지고 커피값은 밥값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커피는 차와 함께 역사적으로 매우 오래된 음료입니다. 9세기전 아랍반도에서 출발하여 이탈리아를 거쳐 지금의 세계 여러 곳으로 퍼져나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를 즐기는 방법 즉 만드는 방법에는 저와 같이 드립식도 있고 이탈리아인들이 즐겨 마시는 모카포트 방법이 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드립커피 외에도 최근에는 각 가정에서도 기기를 들여놓고 마시는 커피머신이 애용됩니다. 캡슐을 사용하거나 에스프레소 기계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커피의 맛과 향을 생각하면 에스프레소기계를 사용해보고도 싶습니다. 기기를 사용할 때 공간으로 퍼지는 커피의 향은 참 매혹적입니다.

이 외에도 프렌치 프레스와 에어포트처럼 분쇄한 커피와 뜨거운 물을 섞고 압력을 가해 우려내는 방식이나 터키식으로 커피와 물을 섞어 저어가며 우려내는 방식의 커피제조법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판테온 앞 에스 프레소 맛집

 

 

커피 생산지

 

커피하면 브라질이나 콜롬비아가 떠오릅니다. 케냐나 에티오피아 커피도 많은 주변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나 베트남도 커피생산국입니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신맛보다 묵직한 쓴맛으로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중남미 여러 나라 아시아 아프리카에 생산지가 있습니다. 

 

 

커피브랜드

 

커피브랜드는 스타벅스가 가장 유명합니다. 스타벅스의 21년 연간 매출은 31억 달러에 달합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커피브랜드로 스타벅스 외에 일리커피가 한국에서는 인기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스팅을 따르고 진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강점으로 하며 아시아권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우리 집에서도 한동안 일리커피를 마셔왔습니다.

 

옆에 있는 영국차가 한자리합니다.

 

 

커피소비량

 

커피를 많이 마시는 소비량으로는 핀란드가 유명합니다. 우리나라도 북유럽의 나라 뒤를 이을 정도로 커피소비량이 손꼽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핀란드가 세계1위인데는 추운 날씨 탓도 있지만 커피가격과도 큰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비하여 커피값이 매우 저렴하여 추운 날씨에 몸을 덥히는 차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그들은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라는 단어 kahvitauko라는 단어가 따로 만들어져 잇는 것을 보면 역시 1위 국가 답습니다.

 

오늘도 커피를 내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새벽 동트는 시간 커피를 내리며 창밖의 여명을 보는 일은 내 일상의 리튜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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