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고시'를 응시 체험을 기록해보자
티스토리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순전히 글을 쓸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때문이었다. 글을 쓰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막연히 갖는 글에 대한 로망, 혹은 그리움이 내게도 평생에 걸쳐 있었기때문이다. 카카오 스토리에 여행후의 기록을 하다가 지인들로 부터 들은 소리는 내게 격려가 되었다. 글의 완성도와는 다르게 "길게 쓰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하는 소리였다. 세세하게 쓰기 혹은 마음이나 감정을 상세하게 묘사하는 글쓰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그들의 소리를 듣고서야 다른 사람의 카카오 스토리를 방문하여 보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다 길게 쓴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여행기를 사진으로만 대체하는 사람들이 긴 글로 상세히 기록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았다.
또하나의 계기는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친구의 지나가는 말때문? 혹은 덕이었다.
그만 읽고 이제 좀 써봐!
오랜동안 그리워했던 글쓰기를 티스토리에서 해보자. 그래!
카카오스토리글을 복사하여 옮기기 시작했다. 옮기는 것은 매우 수월해서 일주일도 안돼 거의 100여개의 글을 옮기게 되었고 그러는 중에 새 글을 써보기 시작했다. 긴 글의 여행기록도 있지만 누군가를 보며 떠오르는 내가 꿈꾼 소설의 첫 문장을 기록해놓은 글들도 있어 글의 종류와 글의 길이는 중구난방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승인 도전!
그 실패담을 기록하여 문제가 무엇일 수 있는지 정리하려한다.
대부분의 애드센스승인과 관련된 다른 사람의 글을 들여다보면 그 내용이나 주의사항은 유사하다.
예를 들면,
○ 창의적인 글을 써라.
○ 1000자 이상써라.
○ 주제와 관련한 용어가 반복적이게하라.
등등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SEO글쓰기에 대한 안내가 별로 없어 막연히 다른 사람의 맛집 경험과 같이 쓰면 되는 것으로 오인하게된다.
이전의 네이버, 다음 블로그 운영처럼 개인적인 경험담이나 일기와 같은 글 정도로만 이해하고 시작하면, 구글로부터 여러번의 거절 메일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이 메일을 세번이나 받았다.
스토리의 세계에 3개의 카테고리가 엄연히 다르게 운영됨을 아예 모르고 일을 벌인 댓가이다.
스토리의 운영은
- 카카오스토리 : 개인의 일상적인 기록
- 티스토리 : 개인의 일상을 포함하되 타인에게 알려줄 만한 정보를 함께 실어야만하는 글
- 브런치스토리 : 문학적 작품성을 생각하여 다듬어진 글
이런 상황을 기본적으로 직시하지 않은 채 글을 쓰고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하면, 나와 같은 경험을 하게된다.
아래와 같은 승인불가 메일을 받게되는 것이다. 다소 놀라고 실망하게도 된다.
거절의 메일과 함께 친절하고 상세하게 단계별 검토를 안내하는 동영상도 보여진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다는 보지 않았다. 또한 많은 블로거들이나 유튜버들은 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아예 무조건 자신의 글의 내용을 점검하지도 않은 채 바로 재검토를 요청하라고 조언도 있다.
그런데 그것은 기본을 준수한 사람에게나 가능한 조언이다. 나와 같이 SEO글의 개념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조언이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경험을 통해 어떤 글들이 승인거절의 요인인지 정리해보며 천천히 승인에 도전하려한다.
나의 경험을 통해 승인되지 않는 글의 종류와 문제점을 살펴보자!
1. 소설같은 글은 아예 취급해서는 안된다.
2. 맥락이 완성되지 않은 글의 일부인 듯한 글은 거부된다.
3. 일기와 같은 글들로 문장이 매우 막연한 수사적 표현으로 포장된 글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4. 사진 한장과 그에 대한 소감이나 감상은 큰 결격사유다.
5.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는 글과 그 주소를 달고 있는 글은 거부된다.
6. 카카오스토리 등 다른 곳에 실린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는 거부된다.
7. 정보성 글쓰기가 애드센스의 기본 원칙이기때문에 글을 두리뭉실하게 쓰면 안된다. 일정한 내용을 개괄식 모양으로 정리하듯 써야한다.
8. 다른 사람의 글을 일부라도 그대로 옯겨와서는 안된다.
9. 내가 다른 곳에서 옮겨온 글을 다시 일부 수정하는 것은 문제가 되는지 아닌 지 답을 기다려 확인하려한다.
▣ 첫번째 거절이후 사진한장과 글 한두줄의 내 개인적 추억은 모두 삭제해 보았다.
▣ 두번 째 거절이후 카카오 스토리의 글을 복제해서 옮긴 글들을 다시 쓰기를 통해 편집 하거나 짜집기해보았다.
▣ 세번째 거절이후 김장장티비유튜브나 밀라논나 유튜브 안내같은 주소와 영상을 캡쳐로 바꾸고 아예 삭제해보았다.
나는 지금 다시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제 궁금한 것은 짜집기나 편집만으로는 복사의 기록이 없어지지 않는 것인지? 그리고 음식점이나 도시같은 구글 주소 공유복사도 문제가 되는 지 결과를 통해 점검해보려한다.
컴퓨터에 문외한인 내가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누가 알까? 사람이 점검하는 것이라면 통할 여지를 로봇이 해줄리 없다.
이메일을 통해 승인이 거절되었음을 알릴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하는지 영상과 함께 안내된다. 꼼꼼히 보고 숙지 할 필요가 있다. 재검토를 요청하고 세번이 거절되면 일정기간 재검토를 요청할 수조차 없다.
누군가는 결국엔 승인된다고도 한다. 그러나 내가 처음엔 쓴 한 두 문장의 글이나 소설같은 글들은 절대 승인되지 않는다. 군더더기 없이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그들은 원하고 로봇은 항시 같은 기준으로 크롤링할 것이다.
애체 처음부터 바로 써야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덤빈 나는 이제 하나 하나씩 문제일 것 같은 요소들을 해결해가며 거절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하려한다.
재검토를 신청하면 아래와 같은 상태가 된다.
기다리는 일은 한 편 즐겁고 활력을 주기도한다. 구글10회 검색을 칭찬하는? 메일을 받으니 뭔가 진행이 되는 기분이 들어 작은 격려를 받은 기분이 든다. 28일만에 달성하셨습니다. 로봇에게 칭찬받는 일이된 것이다.
승인이 되면 애드센스 고시에 패스한 기분을 만끽하기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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