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빠끄 프리베'
길가 안내판에, 또는 검색어 정보에는 파크 프리베라고 되어 있을 이 레스토랑은 서울의 끝자락, 주소로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습니다. 대지가 넓은 잔디밭을 가지고 있고 도봉산전경이 아름답습니다.
레스토랑의 이름을 보자마자 아! 이거 불어구나! 알았습니다.
개인정원-parc는 공원을, privé '프리베'는 영어의 프라이빗에 해당됩니다.
https://goo.gl/maps/pr5Xq1Sw4DANMKdL8
다국적 면모
은근 다국적입니다. ㅎㅎㅎ 이름은 프랑스어, 다루는 음식은 이탈리아 음식이네요!!!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네 식구들과 다녀온 지가 오래전이라 사진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나 찍어대는 사진인데 정리가 되지 않으면 사라져 버립니다.
핸드폰이 쥐어진 후 사진의 용량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있을지 이것도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어떤 학자는 현재인들이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본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딸아이가 빙하가 무너져 쏟아지는 캐나다 밴프에서, 그걸 찍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말해주었을 때 실감이 났습니다. 뭐든 핸드폰의 렌즈를 들이대고 있으니 말이죠!)
기억을 해보면 2층의 별로 크지 않은 긴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1층으로 내려와 화장실로 가는 통로앞 테이블에서 달달한 케이크와 커피를 마셨는데 음식이 맛있다는 감탄은 크게 하지 않았던 것이 확실합니다.
평이한 맛이었습니다.제겐!
후식으로 먹은 것들이 더 맛났습니다.
꽤 맛있습니다.
맛보다 경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레스토랑 가볼 만합니다. 풍경이 모든 걸 다하기 때문입니다. 동생은 사업가라 역시 남다른 계산을 먼저 했습니다. 땅값과 개발비 같은 거 말이죠.ㅎㅎㅎ
건물 틈에서 하늘 보기 어려운 서울인근에서 이만한 시야가 확보되는 식당이 흔한 게 아니니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젊은 사람들이 뛰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커피와 수다를 즐길 수 있는 꽤! 멋진 레스토랑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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