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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예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나타낸다는 오늘, 15도 정도랍니다. 봄이 느껴집니다. 외출길에 올려다본 나뭇가지가 어느새 초록색 빛을 띠고 있습니다.
어머니댁에 가는 버스안에서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어머니댁 베란다에도 싹을 틔운 꽃들이 제 각각 예쁩니다. 어머니 드시고 싶다는 자장면을 주문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골목을 돌아서다 남의 집 담장 위로 뻗은 나뭇가지에, 허! 참 어느새 꽃망울이!
참, 장하다! 싶은 생각이 들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진을 찍어 가족에게 전송합니다.
봄이 좋은 걸 알면 나이든거라던데! 명백한 숫자나이를 두고도 나이 들었다는 걸 이런 식으로 나 실감하다니!
시린 무릎도 있고, 결린 어깨도 있지만 꽃에 핸드폰 들이미는 나이듦에 뭐 어떠냐! 나만 좋음 되지!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별수 없나봅니다.
꽃사진 주고받는 철입니다.
조만간 트럭아저씨가 보도블록에 꽃을 내려놓을 것이고, 도시 주변 꽃가게 앞엔 나이 든 중년들이 가득한 그림이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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