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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스위스 프랑은 왜 금보다 안전할까?
위기 때마다 빛나는 스위스 프랑 | ▐ 어제, 스위스 국민들은 또 한 번 돈을 내기로 했다 어제(2026년 3월 8일), 스위스에서 또 한 번의 국민투표가 있었다. 지난 13화에서 소개했던 공영방송 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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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의 주요 내용은 이것입니다.

많은 유튜버들이 스위스를 방문하며 섬네일에 가장 많이 올리는 글은 물가입니다. 나는 스위스에 두 번을 갔었는데 그 물가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물가를 논하며 '미쳤다'라고 말할 때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우리보다 가난한 나라 동남아에 가서 싸다고 환호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 스위스에 딸, 남편과 갔을 때 셋이 단무지같은 사이드 디쉬가 하나도 없는 쌀국수(국물이 당겨서) 세 그릇값이 119,000원 정도 나왔었습니다.

어이없었지만 어쩌랴! 이듬해 사촌 언니와 두 번째 인터라켄에 갔을 때 태국요리 중하나-한 그릇-(기억엔 똠양꿍 같은 국물요리)가 12만 원이었습니다. 물론 먹지 않았습니다.
아! 먹지 못했습니다.
대신 쿱에서 조리된 요리들을 사서 먹었었습니다. 그렇게 비쌉니다 진짜 깜놀합니다. 마트에서 별것도 들지 않은 김밥 한 줄이 12000원 정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스위스에서 브런치 작가가 올린 국민투표결과가 놀랍습니다.(예전에 기본소득 300만원을 줄지 말지를 국민투표에 부친다는 기사를 노고 놀란 적이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가 기본 소득운운하면 빨갱이로 여겨지던 시절이었습니다.) 국민이 세금 인하를 거부한 배경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스위스 프랑의 위력과 스위스의 국가 부채 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은 어느나라 사람일까요? 오늘 아침 브런치에서 스위스에 거주하는 분의 경험담을 읽었습니다. 몇십만원에 해당하는 티브이 수신료 인하를 국민이 반대한 특별한 나라! 스위스! 아하 스위스! 그 놀라움의 나라 스위스!
국제 통계에서 거의 항상 상위에 있는 나라가 바로 스위스입니다.
크레디트 스위스- UBS에 23년 합병됨-(Global Wealth Report)의 자료에 따르면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은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성인 1인당 평균 자산 순위
순위 국가
1 스위스
2 미국
3 홍콩
4 호주
5 덴마크
즉 개인 자산 평균은 세계 1위 수준입니다.
스위스가 부자가 된 6가지 이유
① 중립국이 만든 “전쟁 없는 200년”
빈 회의 이후 스위스는 공식적으로 영구 중립국이 됩니다.
그 결과 두 차례 세계대전, 냉전 모두 피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은
전쟁 → 파괴 → 재건 → 부채
를 반복했지만, 스위스는 자산을 계속 축적했습니다.
② 세계 금융의 금고 역할
스위스는 오랫동안 세계 자산을 보관하는 나라였습니다.
대표 은행으로
- UBS
- Credit Suisse
특히 유명했던 제도가 스위스 은행 비밀주의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많이 거론되는 외국 부자들이 정치 위험, 세금, 전쟁을 피해 자산을 맡겼습니다.
그래서 스위스 금융은 세계 최대 자산관리 산업이 됩니다.
③ 작지만 강한 산업
스위스는 의외로 제조업 강국입니다.
대표 기업
Nestlé
Novartis
Roche
ABB
특징으로 고부가가치, 기술집약, 즉 값싼 대량생산이 아니라 “비싸도 반드시 필요한 제품”을 만듭니다.
④ 교육과 기술
스위스에는 세계 최고 공대가 있습니다. ( 그 공대 옆 호텔에 머문 것만으로도 뿌듯했습니다.)


ETH Zurich, 여기 출신 중에는 Albert Einstein도 있습니다.
이 학교 덕분에
- 정밀기계
- 제약
- 화학
- 공학
기술력이 매우 강합니다.
⑤ 지방분권 + 국민투표
스위스는 연방, 강한 지방정부, 직접 민주주의가 특징입니다.
국민은 세금, 법정책을 직접 투표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국민 돈을 쉽게 쓰지 못합니다.
이 점이 재정건전성을 만듭니다. (참 놀랍습니다)
⑥ 강한 통화 (스위스 프랑)
Swiss franc 프랑은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통화 중 하나입니다.
이 덕분에 인플레이션 낮음, 자산 가치 안정, 국민 자산이 시간이 지나도 보존됩니다.
흥미로운 스위스 경제 구조
스위스는 사실 천연자원이 거의 없습니다. 석유, 광물 거의 없죠, 농지는 아주 적습니다.
그럼에도 부자인 이유는 “자원이 아니라 제도가 부를 만든다.”라는 경제학의 대표 사례입니다.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스위스의 핵심
스위스 경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작지만 신뢰가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입니다.
그래서 자본이 모이고-기업이 성장하고-통화가 강해지고-국민이 부유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스위스 사람들은 의외로 집을 많이 사지 않습니다.
주택 소유율이 약 40% 정도로 유럽에서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도 국민이 부유합니다.
세계 주요국 국가부채 (대략적인 순위)
IMF 기준 (2025년 근사치)
순위 국가 부채/GDP
1 🇯🇵 일본 약 230%
2 🇬🇷 그리스 약 147%
3 🇮🇹 이탈리아 약 137%
4 🇺🇸 미국 약 125%
5 🇫🇷 프랑스 약 116%
6 🇬🇧 영국 약 104%
7 🇨🇳 중국 약 96%
8 🇰🇷 한국 약 55%
9 🇨🇭 스위스 약 40%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경제 강국일수록 부채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의 부채를 보면 그렇게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일반인들도 대출을 늘려 자산을 크게 굴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즉 스위스는 선진국 중에서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이 배경에는 유명한 제도가 있습니다.
“부채 브레이크 제도 (Debt Brake)”
이 제도는 국가가 경기 사이클을 고려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적자를 못 내게 만드는 헌법 규칙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 제도를 국민투표로 만든 나라가 바로 스위스입니다.
즉 오래전 내가 감동을 받았던 그 국민투표 문화가 실제로 재정 건전성을 만든 핵심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인상적인 나라 중1,2위를 다투는 나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본 독자적인 빌딩들의 세련됨과 그 투명하고 깨끗한 모든 유리창의 첫인상은 너무 충격적이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 우리나라 서울에서 본 건물의 유리창을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버스 정류장 덮개 위까지 깨끗한 스위스!
나는 스위스에서 두 가지를 추억합니다. 빙엔의 아름다움과 취리히 건물의 투명함! 진짜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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