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티칸 다음으로 소장품이 많은 보르게세!
아침을 두둑히 먹고 지하철로 떼르미니 윗쪽 마을의 보르게세 갤러리로 향한다. 그 마을의 입구에 있는 성당은 앞 미사제단부에 빛이 쏟아지는 느낌의 장식이 이색적이다. 경건한 자세의 관광객들이 기도를 하거나 경탄의 얼굴로 사진을 찍는다. 입구계단에 인도계로 보이는 늙은노파가 구걸을한다. 동쪽을 향한 계단이라 이른 시간이지만 빛이 장난이아닌데! 얼굴은 깊은시름에 움푹패였고 땀에 젖은 옷은 세월이 가늠이 안된다. 쓰기도 힘든 동전 한 움큼을 덜어내며 맘이 안좋다.
보르게세로 가는 길을 공원을 통과하는 길에서 천천히 아침산잭을 한다.
아주 크지않지만 꽤 좋다. 예약을 확인하고 다른 관광객들을 구경한다.
딱 200명의 입장객이 허용된 공간은 발품팔기에 딱 적당한 크기라 더 좋았다.
손가락으로 눌린 살의 묘사에 셔터를 연신. 다윗의 석상앞에선 모두 경건한 모습이다. 미켈란젤로는 돌속에서 사람의 아우성을 들었다고 하던데, 조각으로 생명을 탄생시킨 자들의 경지에 숙연한 마음이 든다.
보르게세 미술관 https://goo.gl/maps/Bp8Yg56XTZHjpiVm9
반응형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티칸 (1) | 2023.02.22 |
---|---|
탄성의 연속, 로마의 바티칸! (0) | 2023.02.22 |
4인 가족 해외여행, 그리고 필요한 회상이라는 필터 (0) | 2023.02.19 |
이탈리아! 그 장엄한 시간 여행 (1) | 2023.02.19 |
바르셀로나 아름다움과 따뜻함 (0) | 202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