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해외여행, 그리고 필요한 회상이라는 필터

회상이라는 필터

회상이란 필터를 통해 인생은 자가 각색되기도한다. 
 
그건 인생에서 참으로 고맙다. 
 

적막한 공항에서 모두 딴 생각중이다

모두 떠나고도 싶고 남고도 싶다

탑승권을 받자마자 우리 가족 모두다 이런 맘이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좋겠다. "
 

" 담엔 같이 여행 안할래."
 
" 앞으론 장기여행은 좀 더 고려하고 해야지." 
 
다들 좀 그랬다.  계획할 때 들뜨던 마음은 온데 간데 없이 의견이 안맞고 뭔가 구속받고 귀챦은 그 느낌.

 

타인은 지옥이라는 말이 딱이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위로하게되는 상황은 하루에 열두번도 더 생기는게 가족 여행이다.

 

그래도,
 
회상할 날들엔 오늘의 불편함과 갈등.  시행착오들도 다 재미난 옛이야기가 되줄 것이다.

 

고맙게도.

 

추억의 정원에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자랄 채비를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