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놀라룩(등산복의 진화)-자연스럽고 편한 게 힙!

최근 옷 잘입기로 유명한 지디의 이름을 붙여 '지디 크레놀라룩'이 유명하다고들 합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할머니들이나 입으실 법한 꽃무늬 조끼나 바지가 유행이란 말도 진즉에 들어 알고 있었는데 한국만이 아닌 세계적인 추세로도 그레놀라룩이 떠오른다고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그레놀라라는 말의 느낌대로 뭔가 편안한 갈색의 니트나 스웨터 혹은 남방들이 두서없이 떠 오릅니다. 구글이미지를 검색하니 머릿속에 떠오른 그대로입니다.

 

평소 식구들의 옷차림이 너무 편안해보여 조금 갖추어입으면 어떤가 싶을 떄도 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다림질하고 입어라! 스커트 좀 입어라, 구두 좀 신지? 입 다물어야겠습니다.

엣날식 사고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글 이미

 

말 나온 김에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무엇때문일까요?

 

1.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감성

그레놀라 룩은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이미지에서 유래한 패션·라이프스타일 트렌드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그래놀라를 먹을 법한 자연-친화적, 편안함, 활동성이 핵심이에요. 최근 외국인 방문객의 각광을 더 받는 도심 하이킹,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옷차림이 특징입니다.

 

2.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기능성과 실용성이 높은 아이템들(플리스, 코듀로이, 트레킹화, 윈드브레이커 등)이 많아 편하고 일상에서도 쉽게 활용 가능한 옷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연색 톤(베이지, 브라운, 올리브 등)으로 자연 속 감성을 시각화하기도 합니다.

 

3. SNS 기반 확산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 플랫폼에서 짧은 영상과 해시태그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꾸안꾸 감성으로 편안하지만 트렌디해 보이는 룩이 많아 공유되고 있는걸 텐데요. 우리나라처럼 산이 많고 지하철로 산에 오를 수 있는 서울! 아웃도어업체는 이 현상을 확산시켰을 수도 혹은 이것을 자신들의 전략으로 일상의 옷을 대신하도록 절충했을 수도 있습니다.

 

4. 라이프스타일 가치와 연결

그레놀라 룩은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서 건강하고 자연 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환경, 야외 활동, 지속 가능성 같은 가치가 트렌드 감성에 스며들면서 젊은 세대의 취향과 맞아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의 삶의 태도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5. 기존 아웃도어 트렌드의 진화

한동안 유행했던 기술적 기능성 아웃도어 웨어를 스트리트 패션으로 소비하는 흐름을 아웃도어 업계는 유지해야했을거고, 그레놀라 룩은 보다 자연-내추럴하고 빈티지한 무드로 재해석되어 더욱 견고해진 것 같습니다.

 

지하철을 타보면 이런 옷차림의 젊은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급식덕인가요? 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신장이 크게 달라진 것도 확연합니다. 개성도 자신감도 있는 우리의 젊은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옷의 트렌드를 따른다고 하지만 어찌보면 남의 시선에만 가득했던 과거의 세대보다 더 건강한 삶의 태도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발꿈치가 까져도 신어야했던 구두, 소화가 안되도 입어야했던 잘록한 허리의 스커트, 굿바이! 할만 합니다.
젊은이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