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프리 모닝제도-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 내년 봄 서울에서 시범사업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 조성으로 주말 러닝족들을 위한 새로운 법안 내년 봄부터!

매년 봄 주말 아침 차 다니지 않는 거리 조성! 멋집니다. 서울에 이런 거리가 점점 많아지면 좋겠지요. 

 

 

기사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범 사업 제안이 눈길을 끕니다.

최근에 젊은 세대가 주축인 된 러닝크루들의 주말아침 도심을 달리는 거리로 만들겠다는 사업입니다.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의 모델이 쿠알라룸프르라고 해서 갸우뚱??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행 유튜버 중에 트립콤파니가 알려준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그가 덧붙인 말과 매우 대조적인 느낌의 현실이었기 때문입니다. '트립콤파니'는 어느 유튜버보다 역사나 사회적 지식이 풍부하여 그냥 무작정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도시나 나라를 분석, 평가하는 유튜버인데요. 그가 말레이시아에 의 수도여행에 덧붙인 한 마디 "걷는 사람에게 친화적이지 않은 도시"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에 걷거나 뛰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와 제도가 서울의 모델이 된다고 하니 호기심이 갑니다.

 

쿠알라룸푸르의 러닝 친화 공원들은 꽤 있습니다. 역시 열대우림의 나무들로 뭔가 생동감도 넘쳐보입니다. 대표적인 이 도시의 걷기 좋은 공원과 호수를 찾아보았습니다.

 

KLCC공원

 

KLCC PARK

 

구글맵을 통해 러닝족들을 위한 KLCC공원을 찾아가보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상징 쌍둥이 빌딩(페트로나스 트윈빌딩)이 보이는 멋진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서야 당연히 차가 불가능하고 걷거나 뚜기겠지요.

 

구글맵에서의 모습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공원 중 하나인 KLCC Park1990년대 중후반부터 만들어졌고, 공원 설계 단계에서부터 도시 속 녹지 + 시민 여가 공간 + 러닝 트랙이 포함된 형태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대표 공원 Titiwangsa Lake Park1980년부터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호수 + 녹지 + 조깅/사이클 트랙 등 여러 여가시설이 갖춰졌고, 지금도 시민 러닝 장소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Titiwangsa Lake Park 구글맵

 

지도에서 다시 두 곳의 공원을 살펴보니 쌍둥이 빌딩은 KLCC공원 쪽에 훨씬 가까운데요. 사진으로는 조금 착각하게 찍 혀 잇습니다.

 

아래 세모가 KLCC공원

 

말레이지아인 친구나 현지 거주 지인이 도움을 주겠다고 놀러 오라고 하는데 마음 좀 움직여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습도 높은 날씨가 제일 꺼리는 거라 아직도 인사치레로 고개를 끄덕이고만 있습니다.

 

여하튼 내년 봄 새로운 정책으로 차 없는 거리가 더 많아지기를 소원합니다. 쿠알라룸프르의 카프리 모닝제도 알아보았습니다.

 

쿠알라룸프르의 카프리 모닝제도

 

 

 

일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좀 짧지 않나요? 하루 종일 또는 오전만이라도 이어지면 좋을 듯한데 이유가 있겠지요.)

코스는 도심 중심부, 시작점은 Dataran DBKL (과거 Dataran Merdeka 인근)이며,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부근 주요 거리들이 포함됩니다.

보통 5 km 또는 7 km 구간이 통제됩니다. 첫째 & 셋째 주에는 7km, 둘째 & 넷째 주에는 5km 구간이라는 공지가 예전에 있었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걷기, 조깅, 자전거, 롤러블레이드, 스케이트보드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과거에는 줌바 같은 집단운동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 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어떤 지역이 이 제도 안에 들어올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몇 군데 머릿속에 떠오릅니다만 일회성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제도로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더 나아가길 바라봅니다.